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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 스포츠2부(북한 여자축구, 미국 꺾고 청소년 월드컵 결승행/이강인 PSG, 유럽 챔스리그 첫승/손흥민 토트넘도 리그컵 16강)

봉화식 기자 입력 09.19.2024 08:43 AM 수정 09.19.2024 08:48 AM 조회 1,239
1. 북한이 20세 이하 여자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미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네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 선착, 통산 세번째 우승 겨냥.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미국과 준결승에서 1-0 승리.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북한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물리친 일본과 23일 결승전, 8년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 도전.

역대 U-20 여자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끼리 결승전을 펼친 것은 2006년 대회에서 북한-중국이 맞붙은 이후 두번째. 독일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 우승(3회)에 빛나는 미국은 12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치고 22일 네덜란드와 3-4위 결정전.

북한은 전반 22분 골잡이 최일선이 선제 결승골. 김선옥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대 오른쪽 구석 꽂아.  대회 5골로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이상 5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

미국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앨리슨 센트너가 북한의 김성옥에게 막혀 넘어지자 곧바로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화면을 본 뒤 김성옥이 볼을 먼저 터치했다며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 페널티킥 주지 않아.

2.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망이 첫승을 신고했네요?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된 프랑스 프로축구 최고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홈경기에서 히로나(스페인)를 상대로 1-0 '진땀승'.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우승팀이자 올시즌도 선두인 PSG는 본선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확대되고 추첨으로 홈·원정 4경기씩 치러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오르는 리그 페이즈서 쾌조의 출발.

벤치에서 시작한뒤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비티냐 대신 투입, 20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 보탠 이강인은 정규리그서 이미 2골을 기록중이지만 어제는 공격 포인트 작성 못해.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한 무명의 히로하에 의외의 고전끝에 종료 직전 누누 멘드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수문장 가차니가가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자살골로 PSG 결승 득점.

이강인은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PSG 교체 선수 중 콜로 무아니(7.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8점.

3. 손흥민이 교체투입된 토트넘 핫스퍼는 고전끝에 리그컵 16강에 올랐네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코벤트리 시티에 어렵게 역전승하며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행.

토트넘은 어제 소사이어티 아레나서 열린 카라바오컵 3라운드서 브레넌 존슨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2-1 신승. 손흥민은 0-0 팽팽하던 후반 17분 도미닉 솔란케 대신 투입돼 30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0.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전서만 2골 기록중.

2007년 리그컵에서 공식대회 마지막 우승을 신고한 토트넘, 17년만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 1.5군으로 선발 전열을 짠 탓에 답답한 경기력. 탈락위기서 벗어난 토트넘은 다음주 추첨으로 16강 상대 결정.

4. 그런데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리그컵에서 초반탈락하고 말았습니다?

*71분 뛴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서 고배.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호브 앨비언과의 32강 원정 경기서 3-2로 쓴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15차례 패스 시도해 14차례 성공. 후반 20분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패스하자 문전에서 슬라이딩하며 다리를 뻗었지만 닿지 않고 슈팅은 한차례. 평점 6.1로 그라운드를 밟은 울버햄튼 선수중 최하.

5.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온갖 불공정과 비리은폐를 자행했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대한축구협회(KFA)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 진종오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정몽규 KFA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적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축구협회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 진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제출 마감 기한인 이달 13일 자료를 보낸 후 문체위 측의 연락을 받지 않아.

6.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유인촌 장관이 직접 나서 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선언. 지난달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서 "규칙과 과정을 정한 것도 축구협회인데 본인들 스스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안 지켜진 부분이 있다면 정확히 지적할 생각"이라고 강조.

문체부 승인없이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에 대해선 "원래는 승인을 받고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한 자체가 위반한 것"이라며 "절차를 따져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고 다른 조치도 취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

이래저래 내달 월드컵 최종예선3-4차전 요르단-이라크전 앞두고 자중지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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