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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 스포츠2부(뮌헨 김민재, 챔스리그 첫경기 출전/손흥민 "스페인리그 대신 토트넘 잔류"/LIV골프 시청률 여자대회의 7분의1)

봉화식 기자 입력 09.18.2024 08:44 AM 조회 1,475
1. 한국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뛴 독일 뮌헨이 어제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네요? 

*한국 선수중 가장 먼저 챔스리그 선보인 김민재의 뮌헨, 어제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홈경기에서 크로아티아 국내리그 25회 정상에 빛나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리그 페이즈 조별리그 1차전서 9-2 압승. 페널티킥 3골을 포함, 4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7번째 UCL 우승 도전 쾌조의 출발.

유럽 대회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 넣은 것은 케인이 처음. 또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해트트릭도 기록.

2.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은 어땠나요?

*지난주 월드컵 아시아예선 혹사 후유증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부진.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 나와. 96% 패스 성공률 기록했지만 공중볼 경합 상황 5차례중 1차례만 소유권 가져왔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정확히 닿지 않아.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문전에서 자그레브 마르코 파챠의 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파챠가 살짝 돌려놓은 공이 페트코비치에게 흘러가기도 하며 평점 6.2로 뮌헨 선수중 가장 낮은 점수.

올 시즌부터 UCL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며 리그 페이즈 각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뒤 상위 1∼8위 팀은 16강 직행,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 25∼36위 팀은 탈락.

3. 유럽 최고 골잡이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의 킬리앙 음바페도 공식전 3경기 연속골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첫승에 기여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어제 베르나베우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홈 경기 3-1 승리.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음바페는 후반전 27초 만에 선제골. 오른쪽 측면에서 호드리구가 가로채 드리블 전진, 반대쪽 골대를 향해 쇄도해 들어온 음바페가 연결된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상단 구석 찔러. 라리가 4라운드 멀티골, 5라운드도 득점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CL 첫 골을 넣는 등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포.

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식입니다. '캡틴'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네요?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영국 핫스퍼HQ는 "한국 스타 손흥민이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에 이어 지금은 라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그의 계약 상황은 불확실하다"고 소개.

5.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럽무대에 데뷔했던 손흥민이 영국을 거쳐 스페인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나요?

*매체는 잔류에 더 무게.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1년 연장 옵션 때문.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이를 발동하면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 연장.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토트넘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손흥민을 떠나보낼수 밖에 없는데, 팀 최고 스타를 쉽게 놓아줄 팀은 없기 때문에 안전 장치로 1년 옵션을 실행시킬 가능성 커.

매체는 “토트넘 구단은 곧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도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을 보면, 손흥민과 토트넘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손흥민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과도 연결됐지만 유럽 최고 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이를 거절.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1승1무2패(승점 4) 리그 13위 부진. 팀이 심하게 흔들리는 탓에 '캡틴' 손흥민도 비난받아.  또 내년 6월까지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경기도 뛰어야.

6. 프로골프 4대 메이저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매스터스 대회의 중계시간이 내년부터 늘어난다면서요?

*매스터스 주최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 “내년 4월 매스터스 3, 4라운드 지상파 중계 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고 밝혀. CBS가 송출하는 TV계방송은 3, 4라운드 주말 LA시간으로 오전11시부터 4시까지 5시간. 작년까지 CBS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방송.

오전11시에 방송 시작하면 오전11시 45분 티오프하는 챔피언조 경기를 완전하게 지상파 중계로 볼 수 있어. 여기에 파라마운트+ 케이블 네트워크로 2시간 동안 중계를 추가해 3, 4라운드는 이틀동안 14시간씩 중계하는 셈. 중계방송 도중 상업 광고를 1시간에 4분으로 제한하는 것은 여전하다고 오거스타는 덧붙여.

7. 스페인의 욘 람이 우승상금에 1위 보너스까지 하룻새 2237만달러를 벌어 화제가 됐던 LIV 골프 최종전 TV 시청률이 여자대회보다 초라했다면서요?

*지난 주말 끝난 LIV 투어 일리노이주 시카고 대회 최종 3라운드를 TV로 지켜본 미국내 시청자는 8만9000 가구에 불과했다고 USA투데이가 TV 시청률 조사기관 닐스를 인용해 보도.

같은 날 버지니아주서 폐막한 미국-유럽 여자 골프대항전 솔하임컵 TV 중계 시청 65만7000 가구에 7분의 1수준. 미국이 유럽의 4연패를 저지하고 7년 만에 우승컵 되찾은 솔하임컵이 지난 대회 22만7000 가구보다 두배 이상 시청률이 높아진 사실을 고려해도 여자 골프보다 떨어진 LIV 골프의 시청률은 기대 이하.

프로 스포츠에서 남자 경기가 같은 종목 여자 경기보다 시청률이 낮은 건 매우 이례적 현상.

솔하임컵은 상금이 없지만 양대 대륙 출전 선수 24명이 올해 번 상금을 모두 합쳐야 LIV 시카고 대회 우승자 람이 하루에 가져간 상금과 비슷한 규모.

LIV가 선수에게 주는 천문학적 상금은 팬들의 관심과 주목의 대가가 아니라 오로지 LIV 골프를 운영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머니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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