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프로풋볼 NFL 2주차 ‘목요일 밤의 풋볼’에서 원정팀 버펄로가 홈팀 마이애미를 꺾었네요?
*플로리다주 하드록 스타디움 6만5500명 운집. 아메리칸 컨퍼런스 동부조 라이벌 대결. 버펄로 빌스(2승) 31-10 마이애미 돌핀스 (1승1패). 수퍼보울 4년연속 준우승 수치스런 기록 지닌 빌스는 선두로 오르며 첫 우승 향해 순항. 3번째 수퍼보울 정상을 노리는 마이애미는 조3위 추락. 쿼터백 조시 앨런 139야드 전진패스에 1개 터치다운. 반면 앨라배나대를 전국챔피언으로 견인했던 하와이 출신의 좌완 투아 탕코바일로아는 145야드 전진에 1개의 터치다운 무려 3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공격진 자멸 자초한뒤 뇌진탕 증세로 경기장 떠나. 제59회 수퍼보울은 내년 2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수퍼돔.
2. 토트넘 동료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우루과이 출신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결국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FA는 "벤탕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부적절한 언행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벤탕쿠르의 발언은 국적, 인종, 민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반"이라고 설명. 영국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 FA 징계위원회는 6∼12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에 명시. 벤탕쿠르는 19일까지 FA에 자신의 입장을 설명.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가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것.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으나 논란은 확산.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차가운 여론을 의식한 듯,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하면서 벤탕쿠르를 원정 명단서 제외. 토트넘은 올 시즌 1승 1무 1패로 EPL 10위 머물러. 이런 상황서 주전인 벤탕쿠르가 출전정지 징계 받으면 토트넘에 악재.
3. 어제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홈팀 콜롬비아에 져서 8강행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북한은 준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5-2로 대파하고 8강 진출. 콜롬비아 메데인서 열린 16강전서 신향이 멀티골. 2006년, 2016년 우승한 북한은 3번째이자 8년만의 우승 도전. 북한은 올해 아시안컵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후보로 처녀출전한 오스트리아 완파. 북한은 카메룬을 연장전 끝에 3-1로 물리친 브라질을 상대로 15일 일요일 자정 8강전. 브라질은 사상 첫 우승 도전.
4. 1부에 이어 야구 소식 이어집니다. 슬럼프에 빠진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가 어제 자신의 홈런 가뭄 최장기록을 세우며 시즌 MVP가 ‘저지’될 위기에 빠졌네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4타수 1안타. 9월 11경기서 51홈런에 머문채 16경기째 무홈런 이어져. 마지막 홈런은 8월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멀티포. 홈런을 치지 못한 16경기는 자신의 최장기록 무홈런. 58타수 12안타 타율 0.207로 저조. 작년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 여파로 중심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타격생산력이 뚝 떨어져.
아메리칸리그 MVP 대세론 끝나며 ‘수퍼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급부상. 147경기 586타수 195안타 타율 0.333 30홈런 99타점 120득점 28도루. 아메리칸리그 타율-최다안타-득점 1위, 출루율 2위, 장타율 5위, 타점 7위, 홈런 8위, 도루 9위.
5.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타자에게 자기팀 투수 사인을 알려줘 일부러 지게만든 신인 포수가 방출됐네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싱글A 포트마이어스 마이티 머슬즈 소속 포수 데릭 벤더 방출 조치. 벤더는 지난 7일 레이크랜드 플라잉 타이거스(디트로이트 산하 싱글A)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로스 던이 던질 구체적인 투구 정보 노출. 결국 포트마이어스는 6-0으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경쟁서 탈락. 포트마이어스 코치진은 경기가 끝난 뒤 레이크랜드 코치로부터 벤더의 '사인 노출' 사실을 전해 듣고 황당한 사건의 전말 깨달아. 벤더는 7월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서 6라운드 지명 받은 선수. 입단 계약금29만7500달러로 장타력이 뛰어난 포수로 기대. 벤더의 대학리그 3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26, 32홈런, 153타점. 미네소타 입단 후 싱글A 19경기에 출전한 성적은 타율 0.200, 2홈런, 8타점.
벤더가 꿈에 그리던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 만에 이와 같은 행동을 한 이유는 '시즌이 빨리 끝난뒤 자유시간을 즐겼으면 해서'.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벤더가 팀 동료들에게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해.
6. 대학 스포츠 소식입니다. 기존 멤버들이 대거 다른 컨퍼런스로 빠져나가 소멸 위기에 처했던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가 새 회원을 받아들이며 소생 기미를 보였네요?
*2개팀만 남았던 Pac-12가 Boise St., Colorado St., Fresno St., San Diego St. 4개햑교 합류 발표.
모두 Mountain West Conference 소속으로 2026년부터 참가하기로 결정. Oregon St.과 Washington St.만 남아 명백이 끊긴 것으로 보였던 Pac-12 부활 시작.
Pac-12는 지난 여름 UCLA와 USC가 돈 때문에 빅텐으로 옮긴다고 발표하며 결정타 맞고 흔들려. Oregon과 Washington도 빅텐 합류하고 다른 리그로 떠나 2개만 남은 상황.
2023년 Oregon St.과 Washington St.이 Pac-12를 상대로 컨퍼런스 이사회 통제권을 놓고 소송 제기, 법원이 재건 움직임에 손 들어줘. NCAA 규정상 컨퍼런스에 최소한 8개팀이 있어야 하는 데 어느 팀도 망해가는 Pac-12로 가려고 하지 않아. 법원이 두 대학의 통제권을 인정하자 NCAA도 Pac-12가 최소 수준으로 존속할 수있는 2년의 유예 기간 인정.
이제 2팀만 더 들어오면 최소팀 숫자 충족하며 요건 갖춰. 그러나 메이저 학교들이 사라진 상태에서 스폰서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Pac-12 미래가 밝지 않다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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