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인기 매물이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현지시간) "리오넬 메시의 첫 번째 에이전트가 메시의 비밀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봐도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레전드다. 특히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직접 이끌면서 'GOAT(Greatest of All Time)' 칭호도 얻어낸 메시다.
지난 2004년 10월 16일 RCD 에스파뇰과 치른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05년 1월 알바세테 발롬피에와 치른 홈 경기에서 호나우지뉴의 어시스트를 받아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메시가 현재까지 기록한 838골 중 첫 번째 골이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672골을 기록했고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2005-2006, 2008-2009, 2010-2011, 2014-2015)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 10회(2004-2005, 2005-2006, 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2-2013, 2014-2015, 2015-2016, 2017-2018, 2018-2019)를 포함해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원할 것 같았던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020-2021시즌까지였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연봉 50% 삭감이라는 조건도 받아들였지만, 구단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구단과 작별을 고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던 메시는 2년 동안 활약한 뒤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현재 그곳에서 옛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 활약해온 메시, 그의 첫 번째 에이전트가 흥미로운 비밀을 공개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메시의 첫 번째 에이전트 호라시오 가지올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이 메시가 만 16세던 시절 그를 직접 찾아와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흥미롭게도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상대 중 하나였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45경기에서 26골 14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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