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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공육, 주스까지 줄줄이 리콜.. 위태로운 식품 안전

김신우 기자 입력 09.10.2024 02:25 PM 조회 6,317
지난 몇 주 동안 안전성 기준 미달로 델리 미트, 계란, 사과 주스 등 일부 식료품들이 줄줄이 리콜 조치되고 있어 우려되가 제기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최근 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아스 헤드 (Boar’s Head)의 델리 미트 관련 식중독 사례가 지난 5월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아스 헤드는 가공육 제품 700만 파운드 이상을 리콜 처분했다.

보아스 헤드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연방 농무부 USDA와 함께 엄격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해마다 리스테리아 식중독으로 약 1,600명이 발병하고 이 중 26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균은 사람과 가축에 감염되는 공통병원균으로 12시간이 지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며 며칠에서 몇 주 뒤에 패혈증, 뇌수막염을 포함한 심각한 증세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다양한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는 사과 주스도 대대적인 리콜 사태를 맞았다.

대형 음료제조업체인 리프레시코 베버리지 (Refresco Beverage)는 비금속 원소의 하나인 비소 (As)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해 13만 3천 케이스를 회수했다.

비소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인간활동에 따른 오염으로 발생하고 물, 공기, 식품, 토양 등에서 발견된다.

식품의약국 FDA는 사과 주스의 비소 수준을 10ppb (parts per billion)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프레시코 사의 사과 주스는 비소 수치가 130ppb 이상으로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무기 비소에 노출되면 암이나 당뇨병, 심혈관이나 신경 장애 등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CA주를 포함한 9개 주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돼 회수가 진행 중이다.

CDC는 지난 6일 CA, 버지니아, 일리노이, 미시건, 위스컨신, 콜로라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유타 등 9개 중에서 판매 중이던 식중독균 살모넬라에 오염된 계란을 먹고 6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4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 계란 상표명은 Milo’s Pultry Farm 혹은 Tony’s Fresh Market 이다.

살모넬라균은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대부분 12시간에서 72시간 내에 설사나 발열, 위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보통 4일에서 7일 이후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각한 수준일 경우 병원 방문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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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pabpsfree 25일 전
    M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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