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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중보건국, 지역 내 뎅기열 감염 사례 발생

주형석 기자 입력 09.09.2024 04:41 PM 수정 09.09.2024 04:43 PM 조회 2,598
Baldwin Park 거주자, 뎅기열 감염된 것으로 확인
뎅기열 만연한 지역 여행한 적없어 LA에서 감염된 듯
LA 지역에 광범위하게 뎅기열 전파될 가능성 낮아
감염 모기가 지역에 있다는 것 보여줘, 예방 조치 필요
뎅기열 감염 사례가 LA에서 나왔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최근 들어서 Baldwin Park 지역에 거주하는 한 사람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 판정을 받은 Baldwin Park 주민은 뎅기열이 만연한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감염된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즉 LA에서 뎅기열 바이러스 모기에 물려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지난해(2023년) 가을 뎅기열 환자가 Long Beach와 Pasadena에서 발생했는 데 감염자들 모두 뎅기열 창궐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감염된 이집트숲모기의 물림을 통해 전파되는 뎅기열은 고열과 심한 두통, 눈 뒤 통증, 관절과 근육 통증, 발진, 가벼운 출혈을 포함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다가 증상이 정말로 심각한 경우가 되면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 둘 다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한 심각한 질병이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급성 열병을 앓는 환자의 뎅기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모기 매개 질병의 의심 사례를 검사하여 보고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렸다.

또 환자나 해외 여행자와 예방 전략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논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LA 카운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전파돼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이번 Baldwin Park 사례는 지역에 감염된 모기가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어 뎅기열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한 예방 조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설명했다.

LA 카운티 보건 책임자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모기가 더운 날씨에 아주 번성하는 특성이 있는 데 요즘 남가주가 폭염으로 연일 100도가 넘는 기온이 이어지고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모기 물림과 모기 매개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람들이 모기에 노출되고, 모기 물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과 가족에 모기약을 사용할 것과 집 주변 모기 번식 장소인 고인 물 제거, 집에 모기가 못들어게 창문과 Screen Door를 적극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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