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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가 이끄는 BofA 애널리스트들은 4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여러 요인에 의해 지난 5년 동안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월 말 실적 발표 이후 약 15%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최첨단 반도체 블랙웰의 생산 지연 문제와 최근 당국의 규제 조사와 관련된 보도,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세,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 상승 등으로 인해 향후 몇 주 동안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도 있다.
보고서는 "엔비디아의 펀더멘털 회복 포인트는 공급망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블랙웰 제품이 차질 없이 생산돼 출하된다는 소식이 나오면 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중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올해 상승률이 115%에 달해 S&P 500지수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이번 주로만 따지면 10% 이상 하락해 4월 이후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장기적 전망은 좋다. 블랙웰과 호퍼 반도체 수요가 몇 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블랙웰 반도체는 AI 훈련에서 4배, 추론에서 25배 이상 향상된 고성능을 발휘한다"면서 "업계에서는 이 반도체를 활용해 앞으로 1~2년 더 집중적으로 AI 산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에서 엔비디아 호퍼 시리즈를 사용한 것은 예고편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BofA는 엔비디아가 업종 내 최고 추천주이자 매수 추천주임을 다시 확인했다.
목표주가는 165달러로, 4일 종가 대비 약 55% 높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 주가를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매수 등급이 66개, 보류는 8개이며, 매도 등급을 부여한 금융사는 없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웰 차질 없이 출시되면 반등 가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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