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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co, 감원 결정.. 올해(2024년) 들어 두번째 구조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8.15.2024 02:48 PM 조회 3,531
직원 7% 해고 계획, 감원되는 숫자 약 5,900여명 정도 예상
San Jose에 본사있고 2월에 약 4,000여명 줄인다고 발표
6월에 Cohere, Mistral, Scale 등 기술 스타트업 10억달러 투자
최근 AI 시스템 인프라 개발위해 Nvidia와 파트너십 체결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 Cisco Systems Inc.이 올해(2024년) 들어서 두번째 구조조정에 나선다.

Cisco는 어제(8월14일) 오후에 전체 직원의 약 7%를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A 주 San Jose에 본사를 두고 있는 Cisco는 인공지능, AI와 사이버 보안 등 최근에 들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직원 숫자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이다.

감원하는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2023년) 7월 현재 Cisco 총 직원 수가 약 84,900여명이었다.

따라서 84,900여명을 기준으로 7%를 계산하면 대략 5,900여명 직원들이 이번에 회사를 떠나게될 전망이다.

Cisco는 올해 초였던 지난 2월에 이미 약 4,000여명을 감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Cisco의 해고는 칩 제조업체인 Intel이 Nvidia, AMD 등과 같은 더 성공적인 회사들을 상대로 경쟁하기 위해 15,000여명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2주 정도가 지나고 나온 조치라는 점이 더욱 주목된다.

Intel은 대대적인 인력 줄이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수익보고서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Cisco 주가는 어제 마감 후 장외거래에서 약 6% 상승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 진출하면서 Cisco는 기업이 공격에 대한 회복력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버 보안 준비 지수를 지난 3월에 출시했다.

또 6월에는 Cohere, Mistral, Scale 등과 같은 기술 스타트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뢰할 수있는 AI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AI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Nvidi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Cisco는 지난달(7월) 27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에 21억 6,000만 달러(주당 54센트)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39억 6,000만 달러(주당 97센트)에서 45% 감소한 수치다.

특별 항목을 제외하면 최근 분기의 조정된 수익은 주당 87센트였고 매출은 152억 달러에서 10% 감소해 136억 4천만 달러에 그쳤다.

금융 서비스 솔루션 업체 FactSe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매출 135억 4,000만 달러에 주당 85센트의 조정된 이익을 예상하고 있었다.

현 3분기에 Cisco는 136.5억 달러에서 138.5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86센트에서 88센트의 조정된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의 전망치는 137.4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85센트 수익이다.

금융 서비스 회사 Edward Jones의 데이빗 헤거 분석가는 Cisco가 지는 몇 분기 동안 침체됐던 수요를 회복하기 시작했고 사이버 보안회사인 Splunk를 최근 인수한 데 따른 수요를 제외하더라도 제품 주문이 약 6%나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이빗 헤거 분석가는 Cisco의 올해 두번째 구조조정에 대해 Splunk 인수 자금 조달과 관련된 이자 비용의 수익 영향을 상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결합된 인력을 합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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