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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개빈 뉴섬에 항의

주형석 기자 입력 08.12.2024 01:51 PM 조회 3,476
무조건적인 개빈 뉴섬 강제철거 명령에 갈 곳 잃은 노숙자들
일부 시들도 노숙자 텐트촌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입장 천명
LA 시 등 상당수 지역 정부, “노숙자들 처벌하지 않을 것” 반발
수많은 노숙자들과 단속 기관들 사이에서 숨바꼭질 벌어져
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강력한 행정명령 이후 노숙자 텐트촌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LA를 비롯한 CA 주 전역에서 수많은 텐트촌이 담당 기관들의 대응으로 철거됐거나 철거되고 있다.

특히 개빈 뉴섬 주지사가 추가적으로 자신의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예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각 도시의 노숙자 텐트촌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비영리 언론기관 CAL MATTERS는 노숙자들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즉 노숙자들이 갈 곳이 어디냐는 질문이다.

CA 주에는 175,000여명 이상에 달하는 노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 단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에 해당한다.

이 많은 숫자의 노숙자들이 텐트촌 철거로 갈 곳이 없다.

CAL MATTERS는 CA 주의 노숙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노숙자들 전부 거리를 떠나 잠을 잘 수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A 주에서 노숙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대안도 없이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최소한의 대안을 마련하고 텐트촌 철거를 해야하는데 사실상 아무런 대책도 없는 노숙자 쫒아내기라는 비판이다.

문제는 노숙자들을 보낼 곳도 없으면서 쫒아내기에만 급급해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도돌이표 현상이 계속된다는 의미다.

노숙자 지원 단체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최근 몇 주 동안 텐트촌 철거 집행이 특히 잔혹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텐트촌을 철거한 후 노숙자들이 다시 돌아올 때 어떤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도 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LA 시 등 상당수 도시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노숙자들을 구치소나 교도소에 가두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숙 행위 자체가 범죄는 아니라는 입장 때문이다.

CAL MATTERS는 아무도 답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노숙자들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A 주와 노숙자들 사이에 계속되고 있는 숨바꼭질이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끝날지 누구도 모르는 분위기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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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왜? 선거철이 다가오거든ㅎㅎ 일단 보이는것부터 안보이게 치워야지.. 샹넘새끼 저게 지도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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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a17 1달 전
    LA 올림픽 준비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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