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이 완전히 끝나면서 다음에 열리는 2028 LA 올림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8 LA 올림픽은 대중교통을 최대한 활용해 치러질 계획이다.
어제(8월11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깃발을 넘겨 받은 케런 배스 LA 시장은 그 전날인 10일(토) 기자회견에서 4년 후에 대해 이른바 ‘자동차 없는’ 올림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8 하계 올림픽 개최 경쟁에서 LA 시 리더들이 역사상 가장 ‘녹색 올림픽’이 될 것이라면서 올림픽을 자동차 없이 치를 것임을 강조해서 화제가 됐다.
그것을 이번에 파리 기자회견에서 케런 배스 시장이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 분명하게 확인한 것이다.
LA 시는 지난해(2023년) 1년 동안 교통 체증으로 인해 운전자 한명 당 평균 89시간을 도로에서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NY Times는 그만큼 LA에 자동차가 많아서 미국에서도 ‘자동차의 수도’로 꼽히는 도시인 만큼 실제로 올림픽 동안 자동차 운행을 중단시킬 수있을지 의문이라며 4년이라는 남은 기간이 결코 길지 않다고 지적했다.
LA 시가 ‘자동차 없는’ 올림픽을 치를 수있다고 하는 이유는 대중교통을 업그레이드 해서 자동차를 대체할 수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철도 노선을 연장하고, 버스를 대거 추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4,000 제곱마일에 걸쳐 펼쳐진 대도시를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이동할 수있도록 교통차선을 비운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109 마일에 달하는 철도 노선과 120개 버스 노선을 포함한 대중교통 승차율이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에 다른 도시들처럼 급락했다는점이다.
LA 교통국에 따르면 LA 지하철 시스템 사용률은 아직도 2019년 수준의 8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LA 시에서 대중교통 사용을 활성화하기 어려운 것은 운행이 드물고 집에서 정류장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거의 2배 더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하기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LA 시의 노숙자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하철과 지하철역, 열차와 기차역, 버스와 버스 정류장 등이 사실상 노숙자 보호 시설처럼 변해버린 것도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다.
많은 LA 시민들이 대중교통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고, 실제로 지하철 시스템이나 버스 시스템 등 대중교통에서 노숙자 관련한 폭력 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시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 시와 카운티 교통을 책임지는 LA Metro는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니 위긴스 LA Metro CEO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서 4년 후에 열리는 2028 LA 올림픽을 ‘자동차 없이’ 치를 것이라며 LA 지역 교통 인프라 시스템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런 배스 LA 시장, 파리에서 ‘자동차 없는’ 올림픽 강조
수십만명 방문객 수용하기 위해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공사
역대급 ‘녹색 올림픽’ 강조, 자동차 없이 이동해 달성 계획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 활용해 실현, 노숙자 문제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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