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책에 대한 미국 젊은층들 생각이 대단히 흥미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Generation Lab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4 대선 관련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Generation Lab은 미국 청소년들 삶을 형성하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건강적 추세 등에 대해 연구해 미국 청소년들의 경험과 관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들 경제 분야 관련해 특별히 젊은 유권자들의 생각을 물어봤는데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은 현재 경제에 대해서 상당히 좋지 않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층 69%는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 대선 경쟁에서 물러난 이후 실시된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층은 미국 경제를 더 좋게 이끌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아닌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꼽은 것으로 나타나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와 해리스 부통령을 사실상 분리시켰다.
그러니까 조 바이든 행정부 경제 정책에 문제가 많지만 그것을 해리스 부통령의 잘못으로 연결시키지 않은 것이다.
물론 이번 조사에서 경제에 가장 좋은 후보로 41%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40%가트럼프 후보를 각각 꼽아 단 1%p 차이에 불과했지만 어쨌든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 더 기대를 했다.
게다가 19%는 로버트 F. 케네디 Jr. 같은 다른 제3의 후보가 경제 정책에서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타격으로 보인다.
지난 5월에 실시된 똑같은 조사에서는 젊은층이 경제에 가장 좋은 후보로 34%만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였고, 로버트 F. 케네디 Jr.가 25%였다.
그러니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이후 7%p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높이며 흐름을 바꿔 놓은 것이다.
특히 2024 대통령 선거를 오늘 치른다면 누구에게 한표를 행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층은 46%가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나머지 21%의 선택은 로버트 F. 케네디 Jr. 등 제3의 후보였다.
5월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 36%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 35%, 로버트 F. 케네디 Jr. 29% 등이었다.
CNBC는 3개월 만에 10%p를 높였다는 점에서 젊은층들이 경제와 관련한 의미있는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 여론조사, 젊은층 2/3 “美 경제 잘못된 방향 가고있어”
그렇지만 경제 잘못되고 있는 책임, 해리스에 묻지 않아
젊은층, 가장 경제에 좋은 후보로 해리스 41%-트럼프 40%
그렇지만 경제 잘못되고 있는 책임, 해리스에 묻지 않아
젊은층, 가장 경제에 좋은 후보로 해리스 41%-트럼프 40%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