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16강전에서 루이자 니메슈(독일)에게 0-3으로 패했다.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꿈에 그리던 파리 올림픽 매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한빛(오른쪽) [AFP=연합뉴스]
그러나 파리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던 북한의 문현경이 지난 1일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를 탔다.
갑작스럽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제대로 훈련조차 못 했던 이한빛은 니메슈의 공세에 잘 버텼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한빛은 16강 상대인 니메슈가 결승에 올라가면 패자 부활전을 통해 메달을 노릴 수 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패자 부활전과 결승전은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