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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스포츠1부(한국팀 금메달 13개로 종합7위/미국 남자농구, 세르비아 제치고 올림픽 5연패 눈앞/다저스 오늘 '베이커의 날' 기념)

봉화식 기자 입력 08.09.2024 07:41 AM 조회 2,293
1. 제33회 파리 올림픽, 이제 폐막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국팀 현재 성적 어떻습니까?

*일요일 폐막하는 가운데 4년뒤엔 “LA에서 만나요”. 대한민국 선수단, 금13 은8 동7, 28개 메달로 206개 참가국중 종합 7위. 오늘 동메달에 앞선 일본에 6위자리 추월 허용. 선두는 금31개의 중국으로 바뀌어. 103개 최다메달이지만 금메달이 30개뿐인 미국이 2위로 밀려나. 동아시아3국 계속되는 선전.  한국은 오늘중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대회 역대 최대인 금 13개 기록 돌파 가능. 애청자 여러분은 주말까지 radiokorea.com 홈페이지 중간 상단 특집기사 클릭 애용 부탁.

사흘 연속 금 노리는 태권도 현재 남자 80kg급 서건우, 준준결승서 마르케스 페르난데스(브라질)에 2-0(4-4,2-2) 이겨 4강행.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는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69.20점으로 26명중 17위로 준결승행. 북한의 기권으로 극적으로 출전권 얻은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은 첫판 16강전서 루이자 니메슈(독일)에게 3-0 패해 한경기만에 탈락.

2. 올림픽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가 남자농구인데 드림팀이 어제 하마터면 세르비아에 덜미를 잡힐뻔 했네요?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농구대표팀, 남자 농구 4강전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깃츠)가 버틴 세르비아에 4점차 대역전승 거두고 결승행.

베르시 경기장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르비아에 95-91 역전승. LA시간으로 10일 낮 12시30분 개최국 프랑스와 쟁패. 도쿄올림픽 결승에서도 만났던 프랑스를 상대로 미국이 승리할 경우 올림픽 5연패와 통산 17회 우승 동시 달성.

3. 대역전승 수훈갑은 누구였나요?

*경기 내내 세르비아 수비에 고전하며 2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졌지만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앞세워 경기 뒤집어.

8강전까지 평균 7.3점 야투 성공률 36%로 기대에 못 미쳤던 커리는 어제 3점슛 9개 포함, 36점을 올리며 그간의 부진 털어내. 초반부터 장기인 3점슛을 퍼붓고 동료들이 세르비아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는 와중에도 3쿼터까지 27점 몰아넣는 등 드림팀 ‘산소호흡기’ 역할. 커리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4쿼터 초반 76-63으로 크게 뒤져. 이후 드림팀 저력, 7분 19초 남기고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스)가 3점슛으로 한자릿수로 추격하고 데빈 부커(피닉스)가 또다시 3점포를 성공하며 단숨에 78-73 접전.

3분 41초 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골밑 득점으로 84-84 동점, 종료 2분 24초 남기고 다시 터진 커리의 3점포로 역전. 이후 제임스와 커리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며 미국이 승기.

르브론도 트리플-더블(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전천후 활약. 올림픽 농구 종목에서 나온 4번째 트리플 더블, 제임스는 최초로 2회 달성한 선수.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요키치(17점 11도움)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애틀랜타·20점)와 37점을 합작하며 분전.

4. 이밖에 미국 여자배구도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네요?

*배구는 전통적으로 대부분 UC버클리-스탠포드-UCLA-USC등 캘리포니아 대학선수들이 국가대표 주축. 어제 대회 4강전에서 3년전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눌렀던 브라질을 3-2로 꺾고 10일 이탈리아와 금메달 쟁패. 코로나때 일본서 오랜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미국 여자배구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명장 카치 키랄리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재북 결승서 라이벌 소련을 3-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딴 UCLA 출신으로 남가주에 팬 많아. 2연패 달성 여부 관심.  

5. 남자 육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미국의 육상스타 노아 라일스가 결국 코로나로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습니다?

*라일스는 어제 200m 결승서 3위로 테이프를 끊은뒤 고통스러워하다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 떠나. 코로나 증세 후유증으로 밝혀진 가운데 "내가 꿈꿔온 올림픽은 아니었지만, 마음에 큰 즐거움으로 남았다. 4년뒤 LA에서 봅시다"라며 중도 기권 밝혀. 라일스는 5일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로 미국 선수로는 20년만에 이 종목 우승. 단거리 대표 종목 200m, 400m 계주는 물론 1600m 계주로 다관왕 노렸지만 또 확산된 코로나에 발목.

6. 메이저리그 소식입니다. 오늘밤 7시 다저스가 피츠버그전에 앞서 레전드인 ‘더스티 베이커의 날’을 기념합니다. 또 배지환이 뛰는 피츠버그가 어제 샌디에고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쳤네요?

*2년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으로, 1981년 다저스 선수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뉴욕 양키스 꺾고 월드시리즈 제패한 전설. 41년전 다저스에서 쫓겨나다시피 물러났지만 오늘 밤 바블헤드 도자기 인형 증정으로 위로.

샌디에고 김하성은 팀의 역전승 이끈 볼넷, 배지환은 두경기 연속 안타 행진. 선배 김하성은 어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가진 펜실베니아주 PNC파크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223기록.

오른팔 통증으로 나흘만에 선발 라인업.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첫 3타석 모두 범타. 그러나 5-4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우완 불펜 데이비드 베드나르를 상대로 볼넷 골라 만루기회 제공.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 산더르 보하르츠가 홈 밟고 루이스 아라에스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폭발하며 7-5 역전, 결국 7-6 승리하며 5연승, 1위 다저스에 2.5게임차 바짝 추격.

피츠버그 8번 우익수 배지환은 4-2로 뒤진 6회말 2사 1,2루서 샌디에고 우완 불펜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 커브 공략해 좌전 적시타, 시즌 타율 0.191로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안타 생산.

7. 최근 21연패 사슬을 겨우 끊어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결국 사령탑을 해고했네요?

*어제 페드로 그리폴 감독, 찰리 몬토요 벤치 코치, 에디 로드리게스 3루 주루코치, 마이크 토사 타격 보조코치 해임.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우리는 전력 문제에 관해 알고 있었으나 현재 상황보다는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경질 배경 설명. 게츠 단장은 "정식 감독은 올시즌을 마친뒤 외부서 선임할 계획"이라고. 수비 겸 주루 코치로 활동하던 그레이디 사이즈모어가 감독대행 역할.

6월까지 14연패로 팀최다 연패 신기록 작성, 지난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까지 21연패로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연패 타이기록. 28승 89패 승률 0.239로 30개구단중 최악.

8. 퍼팅 직후 퍼터로 칼을 칼집에 꽂는듯한 화려한 세레머니로 '필드의 쇼맨' 별명을 지닌 원로 골퍼 치치 로드리게스가 타계했네요?

*노환으로 향년 88세.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 1998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1935년 10월에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본명 '후안 안토니오' 보다 '치치'라는 애칭으로 유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 시니어 투어에서 22차례 우승, 1992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 170㎝의 작은 키에 체중도 70㎏를 넘지 않은 아담한 체격이지만 손꼽는 장타를 날린 그는 경기 중에도 멋진 세리머니를 자주 보여줘 '필드의 쇼맨'으로 불려.

특히 중요한 퍼팅을 성공시킨 뒤 퍼터로 검객이 칼을 휘두른 뒤 칼집에 꽂는 세리머니는 팬들 열광. 투우사가 황소를 칼로 찔러 숨통을 끊은 뒤 벌이는 세리머니에서 비롯된 것. 퍼팅을 마치면 모자를 벗어 홀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세리머니 역시 투우에서 따와. 가난한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골프장 캐디로 일하면서 골프 배워. 19살이던 1955년 미국 육군에 입대한 그는 주한 미군으로도 근무. 1963년 덴버 오픈에서 PGA 첫 우승을 따낸 뒤 1979년 탤러해시 오픈에서 8번째 우승을 따내는 등 20여년 동안 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 "골프는 어렵지 않다. 돈 몇푼 벌자고 온종일 사탕수수를 베는 일이 진짜 어려운 일"이라면서 가난한 처지인 사람들을 돕는데 늘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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