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폐막까지 사흘 남겼는데 한국팀 현재 성적 어떻습니까?
*대한민국 선수단, 금12 은8 동7, 27개 메달로 206개 참가국중 종합 6위 유지. 선두는 금27 은35 동33 메달 95개의 미국으로 금26개 중국에 앞선 1위. 일본은 한국에 은메달서 뒤진 7위. 동아시아3국 이어지는 분전. 한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대회 역대 최대인 금 13개 기록 돌파 가능. 청취자들은 주말까지 radiokorea.com 홈페이지 중간 상단 특집기사 이용 부탁.
2. 여자 태권도 김유진이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까지 두경기만 남겼네요?
*김유진은 그랑팔레 태권도 여자 57㎏급 8강전서 세계랭킹 4위인 캐나다의 한인 스카일러 박에 2-0(7-6, 9-5) 승리, 뤄쭝스(중국)와 결승행 한판. 16강서는 세계5위 튀르키예의 하티제 일귄에게 2-0(7-5 7-2) 승.세계태권도연맹(WT)이 6월 랭킹서 김유진은 24위로 이들보다 낮아. 일귄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강호지만 김유진의 탄탄한 수비력에 고전하며 초반 탈락. 김유진은 183㎝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으로 일귄 접근 불허. 태권도가 첫 정식종목이 된 2000 시드니부터 2008 베이징까지 정재은, 장지원, 임수정이 이 체급에서 차례로 금메달.
3.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역시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이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 리드 종목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얻어 볼더링에서의 부진을 씻고 합계 123.7점 8위 막차로 결선진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서채현은 LA시간으로 10일 새벽 1시 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역사상 첫 메달 도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8위.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하며, 오늘 치른 리드는 1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동안 올라간 높이를 겨루는 종목.
4.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역시 첫날 4위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켰네요?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서른다섯 경기에서 22승 13패, 235점으로 서른여섯 명 가운데 4위. 동메달을 목에 건 도쿄보다 좋은 출발. 당시에는 21승으로 9위 기록.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해야 하는 종목. 첫날에는 펜싱 풀리그.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20승 15패 10위.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 아메드 엘겐디(이집트)와 올렉산드르 토브카이(우크라이나)는 24승(245점)씩을 거둬 선두권. 전웅태와 서창완은 내일 베르사유 궁전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본격적인 경쟁 돌입.
5. '여자 다이빙의 희망' 김수지는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끝차 13위. 아콰틱 센터의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18명중 13위. 김한국 여자 다이빙 최초로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상위 12위 좌절. 자력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결승 진출자 중 문제가 생기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예비후보 1순위 '리저브' 입장. 이미 예선에서 28명중 11위로 상위 18명 준결승 진출권 얻으며 역사 창조. 도쿄 대회 이후 2연속 준결승행 성공.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 목에 걸기도.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1m 스프링보드 3위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
6.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이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하며 올림픽이 끝난뒤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사과문 올리고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고. 안세영은 "제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제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해. 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구체적 불만 사항은 올림픽이 끝난 뒤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5일 여자단식 결승서 9위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28년만에 방수현 이후 이 종목 한국인 금메달. 경기 직후 안세영은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라고 대표팀과의 결별 시사.
파리의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에서는 안세영이 빠진 가운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향한 축하의 분위기보다는 안세영과 대표팀 전반에 관한 내용에 초점.
7. 미국 여자농구팀이 남자팀에 이어 4강에 진출하며 8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네요?
*어제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에이자 윌슨(20점)과 재키 영(15점)을 앞세워 아프리카 대표 나이지리아를 88-72로 완파.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59연승, 호주와 결승 행 다퉈. 이번에도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부터 8회 연속 정상 올라 구기종목 사상 단체전 역대 최장 연속 우승 기록 수립.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서 호주를 꺾고 2004년 아테네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승리 거뒀지만, 미국에 막혀. 호주는 앨라나 스미스(22점)와 제이드 멜번(18점)의 활약으로 세르비아를 85-67로 제압하고 4강 합류. 미국-호주 4강전은 내일 오전 8시30분 시작. 도쿄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개최국 프랑스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독일을 84-71로 꺾고 스페인을 제친 벨기에와 만나. 스페인은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으로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파우 가솔이 코트 밖에서 열렬히 응원했지만 아쉽게 탈락.
8. 지난달부터 슬럼프에 빠진 다저스, 어제 홈경기도 오타니가 침묵하며 속절없이 침몰했네요?
*미리보는 NL 플레이오프, 다저 스타디움에 4만5000명 운집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5타수 무안타, 하루전 4타수 무안타 이어 이틀 연속 침묵, 시즌 타율도 3할2리로 2할대 추락 위기.
다저스는 9-4로 2연패 늪.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 부진. 다저스는 서부조 2위 그룹(애리조나와 샌디에고)에 불과 3경기차로 바짝 추격당해.
9. 반면 오른팔 삼두근 통증으로 결장했던 샌디에고 김하성은 대주자로 출전해 안타와 볼넷, 도루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네요?
*어제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5-4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서 1루 대주자로 출전. 후속 타선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지만, 6회말 수비부터 유격수 맡아. 6-5로 뒤진 7회초 첫 타석서 안타. 1사 1루에서 MLB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인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6경기만에 좌전 안타 치며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엔 대량득점의 물꼬 터.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얻어 출루. 이후 타선 폭발로 3점 얻고 매니 마차도 희생타때 득점 올리며 9-8 승리 기여. 시즌 타율은 0.225.
상대 팀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7번 타자 우익수로 5타수 1안타 1득점, 타율 0.186. 배지환의 팀 동료 채프먼은 8회 2사 2루 위기에서 마차도 상대로 시속 105.1마일(169.14㎞)의 강속구. MLB 역대 최고 구속은 채프먼이 2010년 던진 105.8마일(1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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