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화요일 컨카운티 베이커스필드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할 당시 많은 CA주민들은 흔들림을 느끼기 전, 휴대전화를 통해 지진 알람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빈 뉴섬 CA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조기 경보 시스템 ‘ShakeAlert’에서는 51만 7천 건 이상 알람이 발송됐다.
뉴섬 주지사는 전국 최초의 조기 경보 시스템에 따라 많은 CA주민들이 강한 흔들림을 느끼기 이전에 알람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LA주민들은 흔들림이 시작되기 수십초 이전에 알람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UC버클리 지진학 연구소 소속 리차드 알랜은 LA주민들 일부는 지진으로 흔들리기 약 20~30초 전에 알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앙지 주변의 작은 지역들에는 주민들에게 경고를 주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을 수 있는 반면 진앙지에서 거리가 먼 경우 경고 시간이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리차드 알랜은 경보를 받으면 Drop, Cover, Hold On, 즉, 재빨리 책상이나 식탁 아래로 들어가 낙하물을 피하며 몸을 보호하고, 책상 다리를 붙잡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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