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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5.2 지진에 빅원 우려 증가 .. 가능성 낮지만 준비 필요해!

이황 기자 입력 08.07.2024 05:57 PM 수정 08.07.2024 06:02 PM 조회 6,789
[앵커멘트]

어제(6일) 베이커스 필드 인근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하면서 남가주에서 빅원 우려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방 지질 조사국USGS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어제(6일) 발생한 지진이 빅원 전조일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언제, 어디서 강진이 발생할 지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CA주와 같이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곳에서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강력한 흔들림에 LA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주민들은 두려움에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어제(6일)베이커스 필드 인근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고 연이어 4.6 지진이 한차례 더 발생하면서 남가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규모 2 - 3정도의 여진이 60여 차례나 발생하면서 혹시 모를 빅원 강타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습니다.

연방 지질 조사국 USGS는 베이커스 필드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과 관련해 더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여진 활동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4일 리지 크레스트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고 다음날인 5일 저녁 같은 지역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57년 7.9규모로 발생해 미 역사상 최고 강진 가운데 하나인 테혼 지진도 규모 5 – 6 지진이 발생한 뒤 몇시간 만에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제(6일) 밤 베이커스 필드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 이후 여진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낮은 지진들이 지속되는데 그쳤습니다.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당장 규모 5.2 지진 발생 이후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입니다.

CA 공대 Cal Tech의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SNS를 통해 규모 5.2 지진 발생이 강진의 전조 현상 가능성을 뒷받침 할 요소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례들을 봤을 때 어제 발생한 규모 5.2 지진 이후 빅원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다고 풀이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CA주가 지진대가 걸쳐 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고 또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권고 합니다.

연방 지질 조사국 USGS는 확실한 예측은 사실상 어렵지만 앞으로 30년내 LA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46%,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 발생 확률은 51%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0년내 LA지역에서 규모 7.5 지진 발생 가능성은 31%,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는 20%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USGS는 지진 발생시 건물 내부에 있다면 책상 등 밑으로 대피하고, 외부에 있다면 건물에서 멀어지는 등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손상된 건물, 전력, 상수도, 개스관으로 부터 피하고 쓰나미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높은 것으로 대피해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비상 연락망 구축, 라디오 비상 식량, 물 등을 주기적으로 준비해 놓는 등 지진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미리 세워 가족, 친지들과 공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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