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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진 이후 남가주 일대 여진만 60여 차례 발생

주형석 기자 입력 08.07.2024 09:00 AM 조회 4,658
규모 5.2 지진 이후 약 한 시간여 동안 집중적으로 일어나
약 60회에 달하는 규모 4.5나 그 이하 여진이 계속돼
남가주에 지난 10년 간 규모 5 이상 지진 발생 7번
작은 지진 일어나면 큰 지진 피해간다는 믿음 근거없어
남가주 지역에 여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공대, Cal Tech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어제(8월6일) 저녁 9시9분 Bakersfield에서 규모 5.2 지진이 일어난 이후 약 1시간에 걸쳐 여진이 60여 차례 일어났다고 밝혔다.

루시 존스 박사는 어제 저녁 일어난 규모 5.2 지진을 대단히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평가했다.

강력한 지진이었다는 근거 중 하나가 여진 횟수다.

규모 5.0 정도 지진이 불러오는 여진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60여 차례에 달했기 때문이다.

루시 존스 박사는 어제 한 시간여 동안에 걸쳐 계속된 60여 차례 여진들의 규모는 4.5나 그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십년 동안 남가주는 별다른 큰 지진없이 지나왔다.

루시 존스 박사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지난 10년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7번 일어났다.

대략 1년에 2번 정도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발생한다.

루시 존스 박사는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Big One’ 같은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하는 데 근거가 없는 신화같은 믿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작은 지진이 에너지를 방출해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비합리적 생각이라는 지적이다.

남가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지진에 대비해야 하고 언제든 지진이 일어날 수있다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없지만 언젠가 일어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루시 존스 박사는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대지진이 오기 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비상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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