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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선수단 "메달 없는 하루"…탁구 여자단체전은 12년 만의 4강

연합뉴스 입력 08.06.2024 09:42 AM 수정 08.07.2024 05:26 PM 조회 685
신유빈-전지희 '승리를 향해'​ 6일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메달 없는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탁구 대표팀은 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한국 여자 탁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벌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접전 끝에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3-1(2-11 11-4 12-10 13-11)로 눌렀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구성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크로아티아는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에서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11위에 자리한 강호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덜미를 여러 번 잡기도 했다.

하지만, ITTF 팀 랭킹 6위인 한국은 파리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완파했다.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벌인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번째에 자리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 점수를 합산해 200점 만점으로 상위 8명을 가리고, 이들이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남자 예선에 출전한 신은철(더쉴·노스페이스)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시드 1, 2차 시기에서 14명 중 10위를 한 세계 랭킹 29위 신은철은 2위 우펑(중국)과 8강 티켓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였다.

신은철은 국제산악연맹(IFSC) 남자 스피드 부문 세계랭킹 29위, 우펑은 2위다.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인천광역시체육회)은 나란히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해 18명이 받은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은 한국 시간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급 패자부활전에서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에게 0-9로 완패해 이번 대회 일정을 끝냈고,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은 16강전에서 아르투르 알렉사냔(아르메니아)에게 0-9로 패했다.

김승준은 알렉사냔이 결승까지 올라가면 김승준은 7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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