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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초강경 도핑 제안

주형석 기자 입력 08.05.2024 01:20 PM 수정 08.05.2024 02:11 PM 조회 8,394
한번만 걸려도 영구퇴출 주장, ‘One and Done’ 정책
“선수로 플레이할 때 거의 매주 혈액과 소변 검사 받아”
“모든 선수 모여서 하나의 기관에 의해 검사받아야 공평”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도핑 테스트에 대해서 초강경 주장을 내놓아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 프로풋볼, NFL 펀터 출신인 팻 맥아피가 진행하는 ESPN의 The Pat McAfee Show에 화상 출연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최근 크게 논란 중인 도핑 테스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마이클 펠프스는 강력한 제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단순하게 강경한 정도가 아니라 단 한번의 양성 반응으로도 영구퇴출하는 ‘One and Done’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펠프스는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에게 다시 돌아와 경쟁하는 것이 절대 허용되서는 안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예외없이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마이클 펠프스는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현재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앞두고 중국 수영 선수 23명이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 보인 것 관련해 극단 대립하고 있다.

양성 반응 나왔지만 오염된 음식 먹었기 때문이라는 중국 측 설명을 받아들여 중국 선수들 도쿄 올림픽 출전이 허용됐다.

이같은 사실은 올해(2024년) 초 NY Times가 보도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미국인 FBI까지 동원해 수사에 나섰다.

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온 23명 중국 수영 선수들 11명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해 메달 9개를 따냈다.

그러자 마이클 펠프스, 케이티 레디키 등 미국 수영 레전드들이 강하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비난했다.

IOC도 발끈해서 미국에 대해서 경고하고 나섰고 2028 LA 올림픽, 2032 솔트 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을 취소할 수있다는 입장까지 내놓으며 미국에 위협을 가했다. 

IOC는 세계 운동 선수들의 약물 문제에 대해서 세계반도핑기구가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모든 나라들이 세계반도핑기구 결정을 따르고 있는데 미국만이 따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전통의 수영 강국인 미국이 중국의 추격이 거세자 도핑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펠프스는 명확히 양성 반응을 보인 중국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 모두 출전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도핑 테스트에 문제가 있다면 스포츠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고 그것은 선수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펠프스 주장이다.

마이클 펠프스는 올림픽 금메달 23개를 따내 인류 역사상 최고의 수영 선수, GOAT로 꼽히는 데 선수 시절 수없는 약물 검사를 받으며 활약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마이클 펠프스는 모든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기하기 위해서는 한 기관이 한 곳에서 출전 선수들 전원을 검사할 수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야 공정할 것이라며 그렇게 할 수있는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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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sepdy 1달 전
    타당한 말이다 누가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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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degg 1달 전
    웃기고있네..펠프스 본인도 선수생활 내내 천식 있다고 주장하면서 합법적으로 도핑했으면서...지금 은퇴한 후 스스로 완치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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