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CA주 코로나19 급증세가 석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특히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이 깜짝 놀라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5일)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데이터 추정치에 따르면 CA주 폐수 내 코로나19 수치는 작년과 재작년 여름 절정을 이미 뛰어넘었다.
폐수 내 코로나19 수치는 8주 연속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단계를 기록 중이다.
남가주 카이저 퍼머넨테 전염병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이번 급증세는 지난해 여름과는 확실히 매우 다르다면서 상당히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며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오래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로 인한 병원 입원 환자 수는 지난 여름철 절정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입원자 수와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클리닉에서는 많은 감염 환자 수를 보고 있다.
라호야에 위치한 스크립스 중개연구소(Scripps Research Translational Institute) 소장인 에릭 토폴 박사는 지난 토요일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아직 안정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LA카운티에서는 7월 27일 이전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389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는 그 한달 전에 비해 약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지난해 여름 최고치의 약 3분의 2, 2022년 여름 최고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올 여름 코로나19 급증이 힘을 얻는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함에 따라 FLiRT 하위 변종이 집단적으로 확산을 주도하는데 따른 것으로 허슨 박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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