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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스포츠1부(여자탁구 신유빈, 하야타와 동메달 결정전/유럽연합 "우리가 1위" 황당 주장/다저스 프리먼 아들 희귀병 진단)

봉화식 기자 입력 08.02.2024 07:40 AM 조회 1,459
1. 절반 가량 지난 제33회 파리 올림픽, 현재까지 한국 선수단 순위는 어떤가요?

*초반 선전으로 역대 최고 스타트를 끊은 대한민국 선수단, 금6 은3 동3 모두 12개 메달로 206개 참가국중 종합7위로 선전중. 선두는 금 12은7 동7 중국, 2위 미국이 9-17-14,주최국 프랑스가 8-11-10으로 3위, 일본이 8-3-6으로 5위.  이제 관심은 두 자릿수 금메달 여부에 주목. 올림픽 기간내내 radiokorea.com 홈페이지 중간 상단 특집기사 마련.

2. 탁구 여자단식의 기대주 신유빈이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결승진출이 좌절됐네요?

*'삐약이' 신유빈, 세계랭킹 4위 중국 첸멍의 벽 넘지 못하고 결승행 좌절. 오늘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첸멍에 4-0(7-11, 6-11, 7-11, 7-11) 완패.
고비였던 2게임서 3-0 앞서갔지만 4-4 동점으로 따라잡히고, 결국 8분만에 2게임도 내주며 완패. 금메달 도전 막 내리며 상대 전적 2패, 내일 하야타 히나(일본) 상대로 두번째 한일전 및 동메달 결정전.

3. 문화체육관광부-한국 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어제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정원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네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상상을 담아 '한 여름날 어린 소녀의 나들이'란 주제로 기획. 한복 디자이너 7명이 참여. 파리에서 활동하는 모델 20명과 함께 관계, 계례(성년례), 혼례와 같은 한국 전통 의례 예복 등 다양한 한복 선보여.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 "K-콘텐츠 종합 홍보 장인 코리아하우스에서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고 한국 선전 기원".

4. 미국 여자체조의 수퍼스타 시몬 바일스가 개인종합에서 우승하며 여러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베르시 경기장의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8년만에 이 종목 정상 복귀. 기계체조 개인종합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 점수를 골고루 합산해 순위 결정. 전 종목을 고루 잘 뛰는 선수를 최고로 치는 체조에서 개인종합에 능한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 3번째 올림픽 치른 27세의 바일스, 마리야 고로코프스카야(소련)가 30세에 1952년 헬싱키 대회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이래 72년 만에 이 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또 1976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개인종합 우승자는 12회 연속 10대 선수가 차지했으나 바일스가 이 기록도 끊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개인종합 석권했을 때 19세였던 바일스, 앞서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6개로 늘려 남녀 통틀어 역대 미국 체조 금메달 1위.

5. 미국의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 유니버설이 3년전 도쿄올림픽 광고수익을 벌써 뛰어넘었다죠?

*블룸버그 통신은 NBC 유니버설의 올림픽·패럴림픽 광고 수익이 도쿄때의 12억달러를 이미 추월했다고 보도.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진 NBC유니버설은 '대회 기간 미국인의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목표 아래 시청률 향상에도 성공했다고 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약속을 취소하거나 사무실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며 파리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관심 전달.

NBC는 세계 최대 규모인 76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올림픽 중계권 연장 계약 따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2021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등 최근 세차례 올림픽은 모두 동아시아권에서 열렸고, 주요 경기 대부분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미국의 새벽 시간대에 열려. 당시 '황금 시간대'에 경기를 중계하지 못한 NBC 유니버설은 시청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로 인한 분위기 침체도 영향을 끼쳐 수익 창출 부진.

그러나 파리 대회 주요 경기는 미국 시간으로 낮 시간대 열려 NBC-TV, 스트리밍 중계 등으로 센강 개회식을 본 시청자 수는 2860만명. 2021년 도쿄 올림픽 1790만명보다 60% 증가. 최근 최다 개막식은 2012 런던 올림픽, 미국 전역에서 4070만명 시청.

6. 유럽연합(EU)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27개 회원국 전체 메달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자기네들이 세계 1위라고 주장했네요?

*프랑스 주재 EU집행위원회와 프랑스 스포츠부는 매체 레퀴프와 협력, EU 회원국이 수확한 메달을 모두 합해 실시간 업데이트. 마르가리티스 스히나스 EU 부집행위원장과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마들렌 광장에서 '유럽 메달 카운터' 개소식 가졌는데 이에 따르면 현재 '팀 유럽'이 딴 금메달은 25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34개로 88개 메달 획득. 국가별 현재 순위 1위인 중국(전체 25개)과 2위인 미국(38)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 범유럽 뉴스채널인 유로뉴스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메달 순위표에 EU를 1위로 올려놓기도.

지난 도쿄올림픽을 기준으로 EU 27개국은 284개의 메달(금 83, 은 92, 동 109)을 획득해 미국(112개)과 중국(89)보다 더 많은 메달 차지했지만 이런 방식은 황당하다는 반응.

한 네티즌은 "유럽이 단일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다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와 팀의 수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가별 메달의 총합보다 훨씬 적은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이 밖에 "꼼수", "황당한 계산법"이라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언제부터 올림픽에 EU 팀이 있었냐"는 비판도 쏟아져.

7.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LA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결국 또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네요?

*자기공명 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이 또다시 찢어졌다는 진단, 다시 수술받아야 해 2024 시즌 마감. 트라웃은 지난 4월말 무릎 연골이 찢어져 한 차례 수술 받아. 당초 5∼6주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복이 더뎌 11주 이상 기나긴 재활. 지난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다시 통증을 느껴 검진 결과 무릎 연골의 다른 부위가 파열됐다는 진단.

뉴저지주 출신으로 2011년 데뷔, 11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에인절스 구단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최근에는 해마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팬들 실망. 2017년 이후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며 매년 최소 19경기, 최대 122경기 결장. 올 시즌은 불과 29경기만 출전.

8. 지난 주말 가족 관련 병가를 떠났던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네요?

*세살 아들 막시무스, 희귀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앓고 있어. 다저스의 최근 4경기 결장한 프리먼, 어제 아내 첼시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동성명을 통해 아들 상태 업데이트.

프리먼 가족은 게시물에서 "우리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무서운 날"이라 적어. 이어 "막시무스는 정말 특별한 소년이고 그는 정말 열심히 싸워왔다. 이것은 회복을 위한 여정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그가 완전히 치유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계속해서 "막시무스가 지난 48시간 동안 상당한 호전을 보였으며 인공호흡기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여.

ESPN은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길랭-바레 증후군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무감각 또는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질병에 대한 알려진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완전히 회복된다"고 보도.

프리먼의 아내 첼시는 지난 주 막시무스가 어린 소년에게 발생하는 일시적 윤활막염을 앓고 있다며 막시무스가 2주 전 올스타 경기를 위해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을때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겪었다고. 막시무스가 그날 전신 마비 상태에 빠졌고, 프리먼이 집으로 급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캐나다 국적의 프리먼은 올 시즌 타율 .288, 홈런 16개, 타점 67개 기록 중. 캐번 비지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프리먼을 대신해 1루수를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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