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남성이 LA한인타운 주택에서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31살 현 모 씨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56분 700블락 옥스포드에 위치한 주택에서 사망했다.
검시국은 당시 현 씨 머리에서 발견된 총상이 사망원인이 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시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2024년) 7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인은 현 씨를 포함해 최소 15명이다.
이 중 40% 사건에 총기가 사용됐다.
지난 6월 22일 70대 한인 남성 김 모 씨가 1가와 맨하탄 플레이스 인근 길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졌고 5월 8일엔 80대 남성 오 모 씨가 머리에 총격을 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월 6일과 23일 각각 20대 남성 이 모 씨와 50대 남성 최 모 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2월 12일엔 50대 남성 김 모 씨가 토랜스 한 사업장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LA카운티정신건강국(800-854-7771), 전국자살예방라이프라인(800-273-8255) 등은 정신건강 관련 치료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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