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올림픽]"파리 올림픽 센강 개막식은 코로나 이후 축제의 귀환"

이황 기자 입력 07.27.2024 05:44 AM 수정 07.27.2024 09:10 AM 조회 2,361
LA시간 어제(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사상 최초로 수상에서 진행된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주류 언론들은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도로 '지구촌 축제'로서 올림픽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며 호평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는 파리 센 강을 따라 진행된 올림픽 개막식을 전한 기사에서 센 강에서의 올림픽 개막식은 대담한 과업이었으며 파리는 이를 흠 잡을 데 없이 끝마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파리 오스 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센 강을 따라 에펠탑 인근 트로카 데로까지 무려 6㎞ 구간에 걸쳐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다양한 명소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등 파리 시내 전체가 무대로 사용됐다.

보통 하나의 스타디움에서 선수단이 행진하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통상적인 개막식 틀을 깬 새로운 시도에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개막식이 최근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올림픽에 참신함을 가져다줬다고 평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파리는 하나의 화려한 무대로 변했고, 과감한 아이디어가 인기가 떨어지고 있던 이 지구촌 행사에도 다시 빛을 비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침묵 속에서, 관객이 거의 없이 치러진 지난 두 번의 '팬데믹 올림픽' 이후 이번 개막식은 올림픽의 화려한 볼거리의 성공적인 부활을 보여줬다고 적었다.

폐쇄된 스타디움이 아닌 개방된 야외에서 진행된 개막식이 상징한 자유와 평등, 다양성의 정신에 대해서도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평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새롭고 다양한 프랑스가 낡고 전통적인 프랑스와 직면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파리 혁명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가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더 불평등한 지금 세계에도 근간이 되어준다는 것을 보여준 선언이었다고 적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