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공항에서 한 항공사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헐리웃 버뱅크 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스피릿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은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무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비행기를 타고 싶은지, 아닌지” 물었다.
그러면서 이 여성은 승객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너무(as hell) 짜증나니까 딱 한 번만 더 말할테니 모두 조용히해(Shut up)”라고 윽박을 질렀다.
당시 오전에 라스베가스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약 8시간 지연된 가운데 다른 항공편 승객들이 몰리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승객들은 물론 항공사 직원들도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또다른 스피릿 여직원이 게이트에 도착해 승객들을 진정시켰지만 상황은 다시 악화됐다.
게이트 내 승객들의 소란이 이어지자 이 직원 또한 마이크에 대고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제발 조용히 좀 해달라”며 “시끄러워서 어떤 항공기가 왔는지 알 수가 없다”고 소리쳤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스피릿 항공사는 “당일 있었던 고객들에게 죄송하다”며 해당 직원들의 대응은 높은 수준의 스피릿 서비스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두 여직원에게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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