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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인 등 아시안 리더들 "LA카운티 정부 개혁으로 목소리 높이자”

전예지 입력 07.18.2024 05:54 PM 조회 3,730
[앵커멘트]

LA 카운티 정부가 거버넌스 개혁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아시안(AAPI) 대표 정치인들과 단체들이 모여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정책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정부를 확대함으로써 한인 등 아시안 대표자 선출 등 다양성은 물론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카운티 정부 청사에 주요 아시안 정치인들과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이 제안한 거버넌스 개혁안을 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LA카운티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와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독립 윤리위원회 설립과 선출직 CEO, 위원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안건을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추진 중입니다.

<녹취_ LA카운티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

주디 추 CA주 28지구 연방 하원의원은 카운티 정부가 5명으로 구성된 지난 1912년부터 지금까지 인구 수는 약 20배가 늘었고,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는 영향력을 넓히며 빠르게 성장해왔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디 추 의원은 정부 확대가 아시안 수퍼바이저 선출로 이어져 카운티 차원에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일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주디 추 CA주 28지구 연방 하원>

제프리 말로니 알함브라 시의원과 멜리사 라모소 아테시아 시의원도 커뮤니티의 니즈를 전달하기 위한 대표자 선출의 중요성에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_ 제프리 말로니 알함브라 시의원, 멜리사 라모소 알테시아 시의원>

전국 아시안 정치인 조직 ‘AAPI리드(lead)’ 사무국장이자 LA 전 시의원인 데이비드 류도 카운티 주민 6명 가운데 1명이 아시안이지만 의견을 대변해 줄 리더가 없다며 지금이라도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AAPI리드’ 데이비드 류 사무국장>

카운티 정부 개혁안은 오는 23일과 다음달(8월) 6일로 예정된 추가 투표에서 통과되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처지게 됩니다.

유권자들의 찬성을 얻게될 경우 수퍼바이저 증원은 빨라도 오는 2032년 진행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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