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이 1라운드 진행중인데 현재까지 성적은 어떻습니까?

*제152회 디 오픈,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코스에서 개막. 아직 1라운드가 진행중인 가운데 1위는 3언더파의 저스틴 토머스, 한인 가운데는 송영한이 이븐파 공동19위로 가장 높고,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 8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1-2라운드를 함께 하는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로 공동 81위 달리는 중.   2. 그런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트럼프 후보의 암살 미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면서요?

*영국 BBC와 인터뷰 “플로리다 집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이동하며 항공기 안에서 TV 보도 보느라 쉬지 못했고 잠도 이루지 못했다”며 토요일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 사건에 크게 놀랐기 때문이라고.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뉴스를 보느라 비행기에서 전혀 쉴 수 없었다”고 토로.

3. 큰 대회를 앞둔 우즈가 평소 골프만 신경쓰는 그답지 않게 어째서 정치적 이슈에 빠졌나요? 

*2019년 백악관에서 트럼프로부터 직접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은 추억. 이 메달은 국가안보와 평화, 문화증진에 공이 큰 인물에게 주는 미국 최고훈장. 영국의 MBE에 비견. 또 트럼프는 골프장을 여러곳 소유하고 골프계 인물들과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어 우즈와도 몇차례 라운드 한 인연.

현지 적응을 마친 우즈, 어제 김주형과 연습라운드 돌며 마지막으로 코스와 스윙감각 점검. 우즈는 4월 매스터스에서도 후배 김주형과 연습라운드. 우즈는 올해 출전대회중 매스터스에서 공동 60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는 컷통과 실패.

4. 우즈도 어느덧 내년에 50세가 되며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 입성 자격이 주어지는데 은퇴전 목표는 무엇인가요?

*10억달러 이상 자산 보유로 명예와 부 쌓아. 이제는 골프역사에 남는 1위 기록에만 신경. 4대 메이저 15승은 잭 니클러스의 18승에 많이 부족. 다만 PGA 통산 82승(샘 스니드와 역대 최다승 타이)은 한번만 우승 더 하면 최다승 기록 문제 없어.

2021년 팔로스 버디스 교통사고 이후 예전의 압도적 기량은 전혀 보여주지 못해. 스코틀랜드 출신 레전드 콜린 몽고메리는 “우즈는 진작 은퇴했어야 한다”고 주장해 황제 자존심 직격.

5. 여자 프로축구(NWSL) LA팀인 ‘에인절 시티FC’의 구단주가 바뀌게 되었다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73)와 부인 윌로 베이(60)가 클럽의 새 소유주.

에인절 시티는 구단 가치를 2억5000만달러로 평가해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여자 프로 스포츠팀 역사상 가장 높은 가치 인정받았다"고 전언. 베이-아이거 부부는 구단의 미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

6. 사실상 디즈니 운영에 바쁜 남편보다는 부인이 1인자로 미국 축구계 첫 여성 구단주인 셈인데 윌로 베이는 누구입니까?

*구단 이사회에서 전권 갖게 되며 NWSL 운영위원회에서도 구단 대표. NBC, ABC, CNN의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명 앵커 출신. 현재는 USC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학장으로 재직중.

NWSL에는 구단주가 팀 전체 지분 35%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인수 금액은 최소 8750만달러.

7. 에인절 시티는 남자 프로축구인 메이저리그 사커의 LAFC와 한인타운 3마일 남쪽 ‘비모 스타디움’을 공유하는데 이런 투자가 이뤄진 배경은 무엇인가요?

*C-N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NWSL 경기 시청률-관중 숫자가 폭발적으로 성장. 이에따라 팀에 대한 기업 투자가 증가하는중. 에인절 시티는 지난해 세계 여자 스포츠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고 관중 수와 스폰서십 후원 금액에서도 NWSL서 1위. 특히 하버드대를 졸업한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먼과 벤처 캐피털리스트 카라 노트만, 기업가 줄리 어먼이 2020년 창단. 이후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축구 선수 애비 웜백, 스키 선수 린지 본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도 공동 구단주 그룹에 이름 올려.

8. 그런데 한국 대표팀 유망주가 있는 팀이라 한국에서도 상당히 알려졌죠?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17)의 소속팀으로 한국에서도 주목.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복수국적을 지닌 페어는 지난 1월 에인절 시티에 입단, 프로 무대에 첫발.

지난해 7월 한국 여자대표팀 일원으로 호주-뉴질랜드 공동주최의 대양주 여자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16세 26일) 출전 기록 세우기도. H조의 한국은 1무2패 최하위로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