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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스포츠2부(문체부 '월드컵 감독 선임 조사' FIFA 징계 가능성/음바페 레알 입단식에 8만명 운집)

봉화식 입력 07.17.2024 08:43 AM 조회 1,113
1. 9월부터 2026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돌입하는 한국대표팀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네요?

*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잡음이 일고 있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

그는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해서 당황스럽다”며 “아직 문체부 쪽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것은 없다. 앞으로 조사가 들어오면 협조하고 따르겠다”고.

2. 그런데 FIFA에서는 그 나라 축구협회에 대한 정부 개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한축구협회가 계속 정부로부터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최악의 경우에는 협회가 자격 정지를 받아 국제대회 출전권을 뺏겨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수도. FIFA 정관에는 ”회원 협회는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문체부 조사가 자칫 이 규정을 어길수 있다는 것.

3. 이같은 전례가 있나요?

*지난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 FIFA는 쿠웨이트 축구협회 자격을 정지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회수. 나서기 좋아하는 유인촌 장관이 너무 경홀하게 촐랑대는 것.

그렇지만 대한축협 관계자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여론에 “절차상 큰 문제가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

4.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월드컵 사령탑으로 임명한 축구협회 결정이 어떤 후유증을 빚고 있는 것인가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뒤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 지난주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원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는 이유로 비판 여론에 시달리는 중. 감독을 뽑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전 국가대표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이후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축구계 인사들도 밀실행정 공개비판 나서.

5. 프랑스의 세계적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8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스페인 최고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네요?

*어제 수도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뒤 훈련장으로 이동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동료들과 인사. 이어 입단식이 열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도착, 8만명 팬들이 하얀색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입장하는 음바페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환영.

대형 전광판에는 음바페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영상과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도 보여줘.

어릴 적부터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꿈이었던 음바페는 스페인어 공부를 열심히 해와 현장서 통역 도움없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입단 소감.

음바페는 "어렸을 때부터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드디어 이곳에 왔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감격. 2015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데뷔, 2017년부터는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지만 자국리그보다 스페인 선호.

6. 모국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엔 불참을 선언했죠?

*새로 입단한 소속팀 레알 입장이 매우 확고. 그래서 올림픽에는 불참"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경기를 볼 것"이라며 "홈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좋겠다"고 덧붙여.

음바페의 새로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프리시즌 투어가 올림픽과 일정 겹쳐. 레알은 이달말부터 AC 밀란(이탈리아), 8월 3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6일 첼시(잉글랜드)와 미국에서 친선전.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클럽에 선수 차출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 대회. 올림픽 대표팀 티에리 앙리 감독도 25인 예비 명단서 음바페 제외.

앙리 감독은 음바페 차출과 관련,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픽에 대해 아주 직설적으로 답변했다"며 "중학교 이후 이렇게 많이 거절당한 건 처음. 협상의 여지조차 없었다"고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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