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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궁에 빠진 범행 동기.. 트럼프 피격 "총격범은 사격클럽 회원"

김나연 입력 07.15.2024 02:23 AM 수정 07.15.2024 06:06 AM 조회 2,409
총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의 용의자인올해 20살로 숨진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범행 동기가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크룩스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아직 그가 왜 암살 시도에 나섰는지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한 것에 대한수사가 열심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CNN 등 주루언론에 따르면수사당국이 피격 사건의 용의자인올해 20살로 숨진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정치적 동기도 모호하고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징후도 없어 범행 이유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류언론에 따르면 2022년 펜실베이니아 베설 파크 고교를 졸업한 크룩스는 이 지역에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해왔습니다. 

한때 공화당원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소셜미디어 계정 등에 정치 이념이나 위협적인 글들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남성은 이 근방에서 그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웃은 이 지역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겉으로 드러내놓고 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학창 시절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녔다는 한 남성은그는 수줍음이 많고 매우 조용하고 친절했다고 기억했습니다.

또 크룩스가 지역 사격 클럽 회원이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크룩스가 사격장을 갖춘 스포츠 클럽 회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크룩스는 베설 파크에서 11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의 회원이었습니다.

이 클럽은 200야드 규모의 소총 사격 연습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당 클럽의 변호사는 크룩스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당시 사격 연습장을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소총은 크룩스의 부친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FBI는 크룩스가 부친 몰래 소총을 가져갔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크룩스와 가까웠지만, 고등학교 때 멀어졌다는 한 친구는 크룩스가 고교 1학년 때 학교 사격팀에 들어가려다 실패했고, 이후 졸업할 때까지 다시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몬태나 주립대의 오디오 감식 전문가인 로버트 마허 교수는 범행 당시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 있던 연단에서최대 12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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