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구라가 MC그리이자 아들 김동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해병대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건은 “아버지 못다 핀 꽃이냐”고 하자김구라는 “제가 방위(공익 근무원)나왔다”며 민망해했다. 기분이 어떤지 묻자 김구라는 “뭐 할말 없었다, 아들이 왜 해병대 가자니까 ‘내가 가겠다는데 왜 그러냐’더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모두 “참 특이하다”고 하자 김구라는 “정신개조 하고 오겠다더라”며 웃음 지었다.이에 김용건은 “마음 착잡할 것”이라 말하더니 “어쩐지 김구라나 방송 전 해병대 머리스타일이더라, 심경변화인 줄 알았다”며 웃음, 김구라는 “그건 아니다”며 손사레쳤다.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김구라는 “딸이 동현이 어릴적 사진 가지고 논다”며 “우리 동현이 어릴 때 참 예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옛날 사진에 김구라는 “돈벌이 안 좋을 때였다”며 어느 덧 18년차 방송인이 된 아들 그리에게 “동현이 참 잘했다”며어릴 때부터 든든한 파트너였던 아들을 기특해했다.
또 이날 김구라 모친은 손자 그리의 해병대 입대 소식에 “건강하게 해병대 잘 다녀와라 , 그리에 대해서 기도만 한다”고 했다.알고보니 입대는 7월 29일이라고.

김구라는 “나도 내 생각만했다 엄마가 가는게 맞다”며“그래 엄마랑 가라, 엄마랑 가야지”라며 섭섭, 서운해하는 김구라를 보며 그리는 미안한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바꿔서, 김구라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외식에 나섰다.식사를 하면서도 김구라는 “그리가 제대하면 28세, 곧 서른이다”며 “동현이랑 같이 여행가자”고 약속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