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내셔널리그 조1위팀끼리 맞붙은 ‘미리보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저스가 완패했네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홈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0-1 참패. 많은 점수차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도 대타로 교체. 경기장에 야유가 울려퍼질만큼 수퍼스타 보고 싶은 팬 열망 대단해.

2. 오타니 활약은 어땠나요?

*1번 지명타자로 안타 볼넷 삼진 도루 한개씩 기록. 3회초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후 2루 훔치며 시즌 21호 도루 성공. 타율 0.315.

믿었던 선발 바비 밀러가 4이닝 9실점 일찌감치 무너져. 4회말엔 2022년까지 다저스 몸담았던 트레이 터너의 만루홈런 나오며 6득점 빅이닝.

7회초 비지오가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루 상황서 오타니 타석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스틴 반스를 대타 투입.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는 야유 나와. 비싼 돈주고 입장한 필라 팬들 실망감.

3. 성실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오타니가 경기 중간에 교체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은데요?

*도중에 빠진 것은 올시즌 5번째이자 약 2개월만. 특히 8회 이전에 비교적 빨리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 스포치니 아넥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져 오타니를 교체했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괜찮다"고 말하며 컨디션에 이상없음 밝혀. 다저스는 경기 후반 오타니뿐만 아니라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 등 주전을 빼버렸고, 야수인 키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던지기도.

필라델피아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전체 1, 2위 팀. 로버츠 감독은 "부끄러운 경기였다"며 어두운 표정. 그러면서도 "아직 시리즈를 뒤집을 기회는 있다. 1차전은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4. 샌디에고 김하성은 어제 경기에서 무안타였네요?

*로건 길버트(27·시애틀 매리너스)에게 꽁꽁 틀어막혀. 펫코 파크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
시애틀 선발 길버트와 세 타석 만나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 루킹 삼진. 시즌 타율 0.227(313타수 71안타) 10홈런 40타점 47득점 17도루. 길버트는 7.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8-3 승리하며 시즌 6승째.

5. 길버트가 김하성의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매김 했네요?

*김하성은 어제 경기를 포함해 길버트와 11번 만났는데 10타수 무안타 4삼진 1희생번트 기록. 2022년 첫 만남(9월 14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이어 지난해 6월 7일 경기 2타수 무안타, 8월 9일에는 3타석 3삼진.

김하성을 10번 이상 만나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투수는 길버트 외에 카를로스 로돈(뉴욕 양키스). 로돈은 김하성에게 10타수 무안타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삼진은 1개뿐이고, 볼넷도 한 차례 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길버트가 최악의 천적인 셈.

6. 길버트는 어떤 선수입니까?

*플로리다 출신의 27세 메이저리그 4년 차로 2022년 13승과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주목.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 19경기(125.1이닝) 6승 5패 115탈삼진으로 생애 첫 올스타 영광.

7. 미국-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2025년 라이더컵 단장직을 사양한 타이거 우즈가 뒤늦게 그 이유를 밝혔네요? 
*미국팀 라이더컵 단장으로 임명된 키건 브래들리의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 

우즈는 "PGA투어 선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직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라며 "이번에 거절한 것이 영원히 단장직을 고사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을 때 스스로 나설 것"이라고 말해. 

이 과정에서 서운함을 드러낸 선수는 지난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부단장으로 활동한 스튜어트 싱크(미국). 브래들리보다 7살 많은 싱크는 미국팀 대표로 라이더컵에 5차례 선수로 나선 바 있어 맷 쿠차르와 함께 유력 미국팀 단장 후보로 꼽혔지만 결국 후배에게 밀려.

한편 라이더컵은 2025년 9월 25일부터 사흘간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서 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