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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준, “신용점수 하락 치매 시사할수도..”연구 밝혀

서소영 기자 입력 07.09.2024 05:35 PM 수정 07.09.2024 05:37 PM 조회 2,666
[앵커멘트]

연방준비제도가 신용 점수 하락이 치매에 경고 징후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연구진들은 치매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 진단과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매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더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치매에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인데 국내에서는 70살 이상 주민 가운데 약 15%가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와 조지타운 대학은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를 실시해 신용 점수 하락이 치매의 경고 징후가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

연구진들은 지난 2000년부터 2017년에 걸쳐 24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신용 보고서와 메디케어 데이터의 전국적인 표본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평균적으로 치매 진단을 받기 약 5년 전부터 환자들 개인의 신용 점수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모기지 연체는 약 3년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모든 치매의 초기 질환자들이 재정 관리에 취약한 것은 아니지만 치매로 인해 재정 관리에 취약해지기 시작하는 환자들의 연체율은 그 변화 규모가 상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매 진단 1년 전 평균적으로 신용카드 연체는 약 50% 이상 증가했고 모기지를 연체할 경우는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 조기 진단에 실패해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약 60만 건의 연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연구는 분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알츠하이머 협회의 모니카 모레노(Monica Moreno) 시니어 디렉터는 신용 점수를 관리하지 못하게 되는 등 잠재적인 위협을 방치하면 사기와 신분 도용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고 더 큰 재정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공공 정책 부문의 윌버트 반 데어 클라우드(Wilbert van der Klaauw) 연구 고문은 무엇보다 가족구성원들이 현상을 알아차리고 진단 받을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들은 최종적으로 미래에 누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신용 점수를 분석하는 데이터가 치매 진단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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