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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팍이 하나로? 윌셔 블러바드는?

이황 기자 입력 07.09.2024 05:19 PM 조회 6,917
[앵커멘트]

윌셔 블러바드를 중심에 두고 2개로 갈라져 있는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팍을 하나로 합치는 안이 LA시에서 추진됩니다.

마약과 범죄로 얼룩진 맥아더 팍을 하나로 합쳐 낙후된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LA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팍을 하나로 합치는 안이 LA시에서 추진됩니다.

맥아더 팍은 지난 1934년 10번 프리웨이가 건설되기 전 웨스트레이크 팍이라는 이름의 하나로 된 공원이었습니다.

이후 10번 프리웨이가 건설됨과 동시에 해안 지역과 LA다운타운을 잇는 윌셔 블러바드가 건설되면서 양쪽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남쪽으로는 호수와 대형 분수가 있고 북쪽에는 공연장 레빗 파빌리온 로스엔젤레스(Levitt Pavilion Los Angeles)와 체육 시설들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현재는 노숙자가 즐비하고 마약 유통이 빈번한 곳으로 변질되어 LA시에서도 위험한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 맥아더 팍 사이를 가로지르는 윌셔 블러바드를 철거하고 공원을 하나로 만들어 뉴욕의 센트럴 팍과 같은 LA랜드마크로 발전 시키겠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이 안이 추진되는 것입니다.

맥아더 팍을 포함한 1지구를 관할하는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은 두 곳으로 갈라진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은 단순히 도로와 교통을 차단하는 차원이 아니라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선 투자는 낙후된 맥아더 팍 일대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A시 1지구는 맥아더 팍 단일화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 250만 달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맥아더 팍 단일화 프로젝트는 다음달(8월) 웨스트 레이크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맥아더 팍을 가로지르는 윌셔 블러바드를 철거하게 되면 뒤따를 수 있는 교통 흐름 영향 평가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맥아더 팍은 LA시에 얼마되지 않는 녹지 공간이지만 노숙자 밀집 지역, 마약 유통으로 얼룩진 문제 지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맥아더 팍을 하나로 합치고 개발을 하겠다는 이번 계획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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