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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손님 찌르고 도주한 호텔 직원, 바닷속 차에서 발견

서소영 기자 입력 07.09.2024 02:55 PM 수정 07.09.2024 03:22 PM 조회 6,171
샌디에고에서 투숙객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호텔 직원이 바닷속 전복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샌디에고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8일) 새벽 12시쯤 더 숄 라호야 비치(The Shoal La Jolla Beach) 호텔에서 발생했다.

호텔의 남성 직원이 20대 여성 2명이 묵던 객실에 들어가 그중 1명을 흉기로 찌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호텔 직원은 올해 23살 애런 트란(Aaron Tran)으로 지난 7일 밤 10시에 근무를 마쳤다.

하지만 트란은 귀가하지 않고 여성 2명이 묵던 방을 두드린 뒤 누수 문제가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며 안으로 들어갔다.

객실에 있던 여성 중 1명은 자고 있었고 다른 1명이 트란을 따라 누수 문제가 있다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트란은 여성에게 잠시 핸드폰을 들어달라 부탁했고 핸드폰에는 ‘소리 지르면 칼로 찌를 것’이라는 협박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에 여성은 칼을 들고 협박하는 트란과 맞서 싸웠고 자고 있던 동행을 깨웠지만 그 과정에서 흉부 쪽에 자상을 입었다.

다른 여성이 깨어나자 그 자리에서 트란은 도주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새벽 12시 30분쯤 인근 바다 부둣가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차량이 바닷속으로 추락했다는 또 다른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새벽 2시20분쯤 추락 차량을 물 밖으로 견인하는 작업이 벌어졌고 내부에서 쇄골 쪽에 자상을 입은 채 숨진 트란을 발견했다.  경찰은 트란이 스스로 물속에 뛰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트란에게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용의자 지문과 DNA 정보를 수집해 비슷한 사건들과 대조 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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