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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사칭”..유명 재무분석가 2년 도피 끝 체포

서소영 기자 입력 06.21.2024 02:53 PM 수정 06.21.2024 02:55 PM 조회 3,656
여러 사기 혐의를 받는 유명 재무분석가가 2년 도피 끝에 체포됐다.

지난해(2023년) LA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올해 52살 제임스 아서 맥도날드 Jr.(James Arthur McDonald Jr.)는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로 학력을 사칭하고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투자회사 헤라클레스 인베스트먼크 LLC(Hercules Investments LLC)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CNBC 방송에 여러차례 출연한 인지도 있는 재무분석가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투자금 약 67만5천 달러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지난 2020년 위험천만한 숏베팅을 벌여 3천만 달러에서 4천만 달러 사이의 손실을 고객에게 입혔다.

연방 검찰 CA지부는 이후 맥도날드가 손실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그의 회사 지분을 매각하고 그 돈을 수익금으로 위장해 더 많은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결과 맥도날드는 자신의 하버드 대학 경제학 학위를 자랑하고 다녔지만 실상은 사이버 대학인 하버드의 익스텐션 스쿨을 졸업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그곳에서도 경제학과 관련된 수업은 한 번 밖에 듣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11월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에 소환됐지만 응하지 않았고 전 연인에게 ‘사라지겠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돼 수배 명령이 내려졌다.

결국 지난 15일, 맥도날드는 워싱턴주에서 발견돼 체포됐고 보석 없이 구금됐다.

그는 증권 사기 1건, 송금 사기 1건, 투자 고문 사기 혐의 3건 등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증권 사기와 송금 사기 혐의 총 2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20년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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