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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제왕나비 개체수 95% 사라져.. "밀크위드 심어주세요"

김신우 기자 입력 06.21.2024 11:59 AM 수정 06.21.2024 03:16 PM 조회 3,634
계절에 따라 장거리를 이동하는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무척추동물 보호에 힘쓰는 비영리 단체 저시스 소사이어티 (The Xerces Society)에 따르면 CA주의 제왕나비 개체 수는 지난 45년 동안 95% 감소했다.

미국과 캐나다에 서식하는 제왕나비들은 매년 겨울이면 기후가 더 온화한 멕시코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왕복 이동 거리는 최장 5천㎞에 달한다.

제왕나비들이 멕시코 숲을 빼곡하게 뒤덮은 모습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장관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나 농약 사용 증가, 불법 벌목으로 인한 멕시코의 숲 파괴 등이 제왕나비의 번식과 이주를 위협하면서 제왕나비 숫자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밀크위드의 서식지가 많이 감소된 것이 제왕나비가 멸종 위기에 처한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조사되고 있다.

환경 보호단체들은 제왕나비 개체수 증가를 위해 이들의 먹이원인 밀크위드 (Milkweed)를 적극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밀크위드는 잡초과 일종으로 200종류에 달하고 그만큼 키우기도 쉬운 식물이다.  

제왕나비는 밀크위드에 알을 낳고, 애벌레들은 밀크위드 잎만 먹고 자란다.

한편, 전문가들은 제왕나비를 비롯한 꽃가루 매개체의 역할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만약 꽃가루 매개체가 사라지만 식료품점에 있는 음식의 최소 30%는 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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