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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도움" 아르헨, 코파아메리카서 마쉬 감독의 캐나다 완파

연합뉴스 입력 06.21.2024 09:12 AM 조회 122
알바레스·마르티네스 연속골로 2-0…2골 다 메시 발끝서 나와
아르헨티나가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마지막 무대'가 될 걸로 보이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부터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의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페루, 칠레와 A조로 묶인 아르헨티나는 승점 3을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원래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최강을 가리는 대회지만 이번 대회는 남미 10개 나라뿐 아니라 북중미 6개 나라까지 참여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열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축구의 신'으로 등극한 메시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2년 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메시는 4년 후 코파 아메리카가 열릴 때는 40대가 된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지는 무대의 첫 번째 상대인 캐나다는 마쉬 감독 특유의 고강도 압박을 선보이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4분 메시의 발끝에서 나온 창의적인 플레이가 캐나다의 조직적 수비를 무력화했다.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를 포착한 메시는 감각적인 침투패스를 공급하며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골키퍼 막심 크레포(포틀랜드)가 급하게 전진하자 마크알리스테르가 넘어지면서도 침착하게 공을 측면으로 내줬고,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빈 골대로 툭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20분에는 절호의 득점 기회도 잡았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기습적인 롱패스를 찌른 게 수비 뒷공간으로 뛴 메시에게 전달됐다.

센터백 데릭 코닐리어스(말뫼)와 경합하며 문전으로 접근한 메시는 왼발로 깔아 차 반대편 골대 하단을 노렸으나 크레포의 선방에 막혔다.

다시 공을 소유한 메시는 크레포를 완전히 속이고 재차 슈팅했으나 이번에는 몸을 날린 코닐리어스에게 막혀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14분 후 또 수비 뒷공간을 노려 캐나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번에도 크레포와 1대1 상황을 맞은 메시는 공을 살짝 띄워 올리며 득점을 노렸으나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아쉬움을 삼킨 메시는 후반 43분 기어코 공격포인트를 하나 챙겼다. 문전으로 침투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보고 패스를 찔러줬고,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쾌승을 챙긴 아르헨티나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룬다면 통산 16회 우승을 달성,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지금은 우루과이(15회)와 1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다.

지난달 14일 마쉬 감독을 선임한 캐나다는 A매치 3경기를 치렀으나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마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캐나다는 프랑스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에 완패했다.

마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아직 득점이 없다.

이날 전방 압박 강도가 약해진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에 뒷공간 침투를 연거푸 허용한 캐나다는 상대에 슈팅 19개, 유효슈팅 9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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