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가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7천1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2024년) 여행객 수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국 곳곳이 상당히 혼잡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024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전국에서 여행길에 오르는 주민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미자동차클럽 AAA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월) 7일 사이 최소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주민 수가 7천 1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치는 물론 역대 최다 수치를 세웠던 지난해 (2023년)보다 5% 더 오른 수준입니다.
이번 독립기념일 여행 기간 자동차로 이동을 계획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85%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달라스, 덴버, 솔트레이크시티, LA,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렌터카 수요가 가장 높았습니다.
교통 분석 회사 INRIX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평소보다 이동 시간이 약 67% 늘어나고 특히 오후 2시에서 7시 사이 최악의 교통난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주민은 약 8%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800달러로 지난해 (2023년)보다 약 2% 저렴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체 여행객의 약 6.5%는 버스, 크루즈, 기차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AA 측은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항이나 도로 등 대부분 여행지에 사람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고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로 꼽힌 곳은 시애틀, 올랜도, 앵커리지, 호놀룰루, 마이애미 등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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