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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승객, 가방 분실.. 헐리웃 노숙자 텐트촌에서 발견

주형석 기자 입력 06.20.2024 08:51 AM 조회 5,414
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에서 그레이스 여성의 수하물 사라져
가방 안에 추적 가능한 Apple AirTag 있어, 헐리웃에서 신호
LA 한인타운 인근 Santa Monica Blvd.와 Western Ave. 교차로
소지품, 텐트촌에서 나와.. 노숙자 "돈 주고 구입한 것" 주장
항공기 승객의 가방이 분실된 후 소지품 일부가 Hollywood 노숙자 텐트촌에서 발견됐다.

ABC News와 LA Times 등은 얼마전 Burbank 공항에 American Airlines 항공기를 타고 도착한 탑승객 어니 그레이스 씨가 수하물 회전 라인에서 가방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 씨는 공항에서 가방을 찾을 수없었지만 가방에 Apple Airtag, 즉 위치 추적 장치를 넣어둔 상태였다.

그래서 Hollywood에서 신호가 오자 Hollywood 쪽으로 향했다.

신호가 멈춘 곳은 LA 한인타운 주변 북쪽에 위치한 Western Ave.와 Santa Monica Blvd. 부근이었다.

위치 추적 장치가 Western Ave.를 따라 움직이더니 Santa Monica Blvd. 부근에서 멈춘 것이다.

그곳에 도착한 그레이스 씨는 노숙자 텐트촌에서 분실했던 자신의 가방에 있던 소지품을 일부 찾아냈다.  

그레이스 씨는 소지품 일부를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서 공항에서 사라진 가방 안에 있던 소지품이 노숙자에게서 나올 수있었는지 이해할 수없었다.

그레이스 씨는 소지품을 집어들고 눈물까지 흘렸는데 소지품을 갖고 있던 노숙자는 돈을 주고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데 그 노숙자 텐트촌에는 다른 가방들이 여러개 있었다.

그레이스 씨는 공항 수하물 회전라인이 공개돼 있어 누구나 쉽게 가방을 가져 갈 수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경찰에 수하물 절도 신고를 했다.

이번 상황과 관련해 American Airlines 측은 ABC 7 Eyewitness News에 보낸 공식성명을 통해 탑승객들의 위탁 수하물과 기타 물품 등이 예정대로 원래 상태로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레이스 씨 가방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American Airlines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그 사이 팀원이 고객인 그레이스 씨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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