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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주 조직적 소매 절도 용의자 체포 지난해 대비 167%

이황 기자 입력 06.18.2024 05:11 PM 조회 2,495
[앵커멘트]

CA주에서 조직적 소매 절도 사건 용의자 체포 건수가 무려 1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는 체포 건수 증가가 관계 부처들의 합동 노력을 통해 이뤄진 성과라고 강조하지만 소매 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CA주 불안한 치안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조직적 소매 절도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올해(2024년) 시작부터 현재까지 체포된 조직적 소매 절도 용의자는 6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2023년)와 비교해 167% 늘어난 것입니다.

또 지난 5개월 동안 회수된 절도품은 21만 6천 754개로 570만 달러 어치에 달합니다.

회수된 절도품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525% 늘어났습니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만 하더라도 지난 2019년 조직적 소매절도 전담팀이 출범한 이후 2천 600여 건의 수사가 이뤄졌고 용의자 2천 7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4천 380만 달러 어치의 절도품 82만 7천여 개를 회수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 등 수사 당국들의 합동 노력에 따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용의자 체포와 도난품 회수 등에 박차를 가해 커뮤니티를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현재 CA주 치안이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용의자 체포가 늘어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지만 그만큼 많은 조직적 절도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CA주는 조직적 소매 절도 근절을 포함한 공공 안전 증진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했습니다.

이 일환으로 LA를 포함한 각 지역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경찰수를 늘리는 등 치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앞선 성과 발표도 좋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치안력 강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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