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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유권자들, 선거 정보 주로 어디서 얻나/NYT 계모임 집중 조명/샌디에고 '요가와의 전쟁'

박현경 기자 입력 06.18.2024 10:03 AM 조회 1,847
*CA주 유권자들이 어디에서 선거 정보를 얻는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새로 발표됐습니다. 조사 결과, 상당수 CA주 유권자들은 신뢰하지 않는다면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선거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계모임 문화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신문은 특유의 교류와 신뢰 문화에 기반된 계모임에서 절친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샌디에고가 ‘요가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샌디에고는 공공장소에서 요가 강습을 규제키로 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CA주에서 유권자들이 주로 선거 정보를 어디에서 얻는지 여론조사가 실시됐죠?

네, UC버클리 정치학연구소가 CA주 유권자 5천명 이상(5,09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오늘 아침 LA타임스가 전했는데요.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로 조사가 이뤄져 조사 대상자에는 한인들도 포함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가장 많은 비율은 CA주에서 제공하는 공식 투표안내서(official voter guides)에서 선거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신문 또는 잡지, 그리고 검색 엔진이 거의 비슷한 비율이었습니다.



2. 구체적인 답변 수치를 짚어보도록 하죠?

CA주 공식 투표안내서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유권자는 전체 10명 가운데 6명, 58%에 달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선거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은 정확히 10명 가운데 4명꼴, 40%였고요.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 찾는다는 응답은 그보다 1% 적은 39%였습니다.



3.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이 선거 정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는다는 비율도 상당했다는 부분이죠?

그렇습니다.

전체 32%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거 관련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율로 보면 가장 적긴 했습니다만, 그 비중은 무시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검색 엔진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비율보다 단 7% 적은 수치입니다.



4.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 어느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죠?

네, 소셜미디어도 여러 곳이 있으니깐요.

주로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들 가운데 어떤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거 정보를 찾아볼까, 알아보니 가장 많이 쓰는건 역시나 유튜브였습니다.

유튜브 다음은 페이스북이고요.

그 다음이 인스타그램, 이어 X (이전 트위터) 그리고 틱톡 순이었습니다.



5. 그런데 이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거 정보를 얻을 때 특이한 점이 두드러졌죠?

네,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거 정보를 찾아본다고 답한 유권자들 조차 그 정보를 신뢰하지는 않는다 의견이 대다수에 달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소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주요 문제(major problem),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한다고 여긴 유권자는 전체 10명 가운데 6명꼴, 60%나 됐습니다.

또다른 22%는 사소한 문제(minor problem)가 된다고 봤습니다.

어찌됐든 문제라고 답한 비율을 합치면 10명 가운데 8명꼴 이상인데요.

CA 커먼 커즈(Common Cause)의 조나단 메타 스타인 사무국장은 80% 이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보는 뉴스가 진실되지 않거나 정확하지 않다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의 정보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있고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 상당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보다 광범위하게 관리해 공공 이익을 위해 작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에서 연령층에 따라서는 아무래도 선거정보를 얻는 소셜미디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죠?

네, 노년층 유권자는 안내서, 신문, 텔레비전 등 공식적이고 전통적인 소스를 더 많이 찾아봅니다.

반면 젊은층은 소셜미디어와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 그리고 가족, 친구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가장 많이 찾아보는 소셜미디어는 유튜브라고 전해드렸는데요.

그렇지만 젊은 유권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는 다릅니다.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뉴욕타임스에 한국 계모임에 관한 내용이 실렸네요?

네, 뉴욕타임스는 오늘 계모임 문화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한국 계모임은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행해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계모임, 영어로는 어떻게 적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계모임을, 영어 발음나는 그대로 'gyemoim'으로 적었구요.

이를 영어로는saving group, '저축 그룹'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친구들이 휴가와 식사, 기타 사교 활동을 위해 저축하는 계모임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8. 신문은 실제 계모임을 하는 한국인들의 사례도 실었죠?

네, 30대 한국인 2명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전직 교사이자 주부인 김모씨는 2014년 한 모임에서 만난 두 친구와 계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들은 모임을 통해 10년간 300만원 이상을 모았고 이 돈으로 지난해 가을 다 같이 부산의 리조트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 친구는 각자 업무와 가족 일로 바빴지만, 계모임 덕에 가까운 사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영어학원의 조교로 일하는 이씨도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매달 5만원씩 내는 계모임을 하는데요.

이들은 모은 돈을 일 년에 몇 번씩 만나 고기를 먹거나 치맥 모임을 하는 데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씨는 "처음에는 그냥 놀려고 모였는데 모두 일을 시작하면서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그래서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인생의 중요한 행사를 할 때도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9. 이번에 뉴욕타임스는 계모임이 작동할 수 있는 배경도 꼽아 전했는데, 신문이 꼽은 배경은 무엇입니까?

한국 특유의 교류 그리고 신뢰의 문화를 꼽았습니다.

그 예로 든게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생활 방식입니다.

카페 가서 테이블에 그냥 가방, 지갑 놔두고 화장실 다녀오는 것, LA 등 미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인데요.

신문은 서울 한 커피숍에서 가방, 노트북, 신용카드와 현금이 가득 든 지갑을 자리에 그대로 둔 채 화장실에 가도 된다며 돌아왔을 때 그 물건이 다 있을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신뢰하는 것이죠.



10. 계모임에 있어서는 한국 사회의 집단적 성격도 한몫한다는 평가죠?
네, 신문은 신은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오래 알던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을 경우 그 친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것이구요.

그럼 결국 지역사회에서 배척될 것이라며 한국 사회의 집단적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NYT는  한국에는 계모임 관행에 맞춘 계좌 상품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예금주가 친구들과 계좌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모임 통장' 서비스도 있습니다.

NYT은 "한국 사회에서 계모임을 잘 작동하게 해 주는 문화적 전통이 서구 문화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참여하는 사람들을 잘 알지 못한다면 공동 자금 운용은 미국에선 약간의 도박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11. 마지막 소식입니다. 샌디에고가 '요가와의 전쟁'에 나섰다는 건 어떤 내용입니까?

네, 요가 인기는 이미 오래됐습니다만,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요가하는 사진,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도시 여러 공공장소에서 그런 촬영이 막무가내로 이뤄지기도 하구요.

촬영은 아니더라도 그런 공공장소에서 요가 클래스가 행해집니다.

샌디에고도 그중 하나인데요.

샌디에고에 '석양 명소'로 알려진 선셋 클리프 공원 등에서 여러 명이 모여 요가를 합니다.

그런데 요가의 성지로 부상한 도시 내 여러 공공장소에서 요가 강사와 수강생이 과도하게 몰리자 결국 샌디에고는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12. 어떤 식으로 규제에 나선 겁니까?

네, 샌디에고 시당국은 올해 해변, 공원 등 공공장소 내 요가 강습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따라서 샌디에고에서는 앞으로 요가 등 피트니스 클래스를 진행하려면 지정된 장소에서 사전 허가를 받은 뒤에야 가능합니다.

만일 이를 어길 경우 공원 관리 공무원들이 직접 단속에 나서 요가 강사들에게 벌금 티켓을 발급합니다.  

이미 샌디에고시 공무원들은 지난달부터 허가받지 않은 요가 강사들을 적발하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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