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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차압, 증가 추세.. 지난달 전국적으로 늘어나

주형석 기자 입력 06.17.2024 05:00 PM 조회 4,313
ATTOM, 5월 전국적 주택 차압 신청건수 32,621건 집계
채무불이행 통지, 경매, 은행 압류 등 모두 포함한 수치
지난해보다 3% 증가, 전국 평균 4,320채 중 한 채꼴 차압
NJ, 5월 전국 차압 비율 1위.. 평균 1,939채 중 한 채꼴
미국 주택차압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5월)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차압 신청건수가 지난달 한 달 동안 32,000여건을 훌쩍 넘어선 것인데 채무불이행, 경매, 은행 압류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2023년)에 비해서 3%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4,320채 중에 한 채꼴로 차압이 이뤄진 것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주택차압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로 인해 생활비 위기와 싸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택 차압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 Data 회사 ATTOM이 발표한 새로운 5월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차압 건수가 32,621건에 달했다.

정확히는 주택차압 신청건수가 32,621건으로   5월 한 달 동안 채무불이행 통지를 비롯해 예정된 경매, 은행 압류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3% 정도 증가한 것이다.

그러니까 전국에 있는 주택들을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4,320 채 중에서 한 채꼴로 주택차압 신청이 이뤄진 것이다.

이같은 발표를 한 ATTOM의 롭 바버 CEO는 지난달(5월)의 전국적인 압류 증가가 주택시장의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류 신청, 즉 차압의 시작 단계가 증가한 반면 완료된 압류는 오히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으로 주택시장이 마냥 나쁘다고 할 수없다는 분석이다.

그것은 주택차압의 시작 단계인 압류 신청이 증가했지만 실제 차압으로 이어진 것은 아직도 적은 편이어서 주택소유자들이 압류 통보를 받은 후에 문제를 해결해 실제로는 주택차압까지 가지 않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그만큼 주택시장 회복력이 발휘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구체적 지역별로는 동북부 New Jersey 주가 평균 1,939채 중 한 채꼴로 차압 통보를 받아서 전구50개 주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1위였다.

전국 평균 차압 통보에 비해서 2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그 다음으로는 Delaware(2,595건)와 Connecticutt(2,600건) 그리고 Florida(2,638건) 등의 순서로 2위와 3위, 4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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