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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북쪽서 대형화재 발생.. 1만에이커 이상 전소

전예지 기자 입력 06.16.2024 10:30 AM 수정 06.16.2024 10:31 AM 조회 4,099
어제(15일) LA 북쪽 고만 지역 5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번지면서 피해 지역이 1만 에이커가 넘도록 확산하고 있다.

'Post Fire'로 불리는 이번 화재는 어제 오후 1시 48분쯤 고만 지역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에서 발생해 인근 맥도날드 매장 뒤 언덕과 인근 자동차 수리점으로 번졌다.

오후 3시 기준 피해 면적은 500에이커였다.

그러나 오후 4시 30분기준 2천 에이커로 확대됐고, 이후 저녁 8시 30분에는 4천 에이커를 넘어섰다.

밤새 강풍으로 오늘(16일) 오전 9시 기준 피해 지역은 1만 504에이커에 달했고, 진화율은 2%에 불과했다.

이에 국립기상청은 내일(17일) 오후 3시까지 LA카운티 북서부, 벤투라 카운티 산악 지역 5번 프리웨이에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피라미드 호수, 고만 포스트 로드, 헝그리 밸리SVRA 레크리에이션 등 그레이프바인 지역 인근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1천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일시 폐쇄됐던 5번 프리웨이는 현재 재개방됐다. 다만 퀘일 레이크와 고만 포스트 로드 입출구는 차단됐다.

밤새 최소 250명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강풍으로 인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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