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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코요테 최대 75만여 마리, CA 주에 서식 추정

주형석 기자 입력 06.15.2024 08:27 AM 조회 4,253
CA 주민들, 야생동물에 매우 관용적.. 공생과 공존에 초점
코요테, 퓨마, 곰 등이 피해 입혀도 안락사 등에는 반대
유타, 코요테 죽이는 것 장려.. 죽이면 현금 보상까지 받아
약 7만여 마리 코요테, 유타에서 사살.. 보상금 350만여 달러
야생 코요테 숫자가 CA 주에서 어마어마한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 부서인 CA 주 어류야생생물국은 CA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코요테 숫자가 약 75만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코요테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를 공격하거나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에 Woodland Hills에서는  갑자기 코요테 한 마리가 주택가 한복판에 나타나 2살 여자 아이를 공격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주민들은 야생동물에 대해 상당히 관용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맹수라고 할 수있는 퓨마, 곰, 코요테 등에 대해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안락사를 반대하는 분위기다.

남가주 코요테 경우 관리 계획이 각 도시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은 보존과 공존 등 관용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위협이 된다고 해서 코요테나 곰, 퓨마를 죽이는 것은 CA 주에서는 거의 논의되지 않는 금기시 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코요테 숫자가 급증하는 것이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Utah 주는 코요테를 죽이는 것이 장려되고 코요테를 죽인 경우에는 현금으로 보상받는다.

Utah 주의 구체적인 코요테 사살 장려 제도는 2012년부터 시작된 포상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냥꾼이나 전문가에게 아래 턱이나 두피를 요구하고 그것은 가져오는 사람에게 하나당 50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Utah 주의 코요테 사살 프로그램은 노새사슴 같은 대형 사냥감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Utah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2년까지 Utah에서 약 7만여 마리의 코요테를 죽였고 보상금은 350만달러가 지급됐다.

이에 따라 CA 주에서도 코요테 사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반박이 이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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