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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BTS 진 "기다려주셔서 감사…아미의 빛 될게요"

연합뉴스 입력 06.13.2024 09:20 AM 조회 2,696
잠실실내체육관서 팬 1천명 포옹…2부서 4천명 앞 '슈퍼참치' 2절 공개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떨어진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미'지난 12일 전역한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열창하고 있다.[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무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년 6개월간 머나먼 '여행'을 떠났다가 팬들 곁으로 귀환한 우주 비행사 같았다. 전날까지 전투복을 입고 있던 그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진은 "제가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 함성을 들으면 제가 지난 12일 전역한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 참여했다. 2024.6.13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군대에서 많은 친구와 잘 지냈다. 지금 들어오는 친구들이 저랑 띠동갑이어서 굉장히 어렸다"며 "저 전역할 때 울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그 친구들이 울어서 저도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

진은 이날 동료 멤버 정국의 히트곡 '세븐'(Seven) 챌린지를 비롯해 '꽁냥이'·'띄어쓰기의 중요성' 등 각종 챌린지도 선보여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참치회, 탕후루, 음료수 등을 먹는 '먹방'도 해냈다.

진은 자신이 바라보는 아미들을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에 빗대 표현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수록곡 '문'(Moon)으로 약 1시간에 걸친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무대를 마치기에 앞서 "확실히 즐거워하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 보니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구나', '여기가 내 집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6월 13일(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회사가 물어와서 저는 멤버들이 없으니 당연히 제가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며 "오늘 12시(자정) '땡' 쳤을 때부터 '슈퍼참치' 녹음과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고 했다.

"곧 모두의 방학(군 공백기)이 끝나고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텐데 저도 너무 기대됩니다. 친구들아 빨리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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