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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여성, 자신의 집 밑에 사는 코요테 가족 발견

주형석 기자 입력 06.13.2024 09:04 AM 조회 6,221
Leimert Park 주민 페드라 해리스, 집에서 코요테 목격
이웃이 영상찍어서 집 아래에 코요테 살고 있는 것 알려줘
야생동물보호소에 알려, 보호소 직원이 코요테 가족 쫒아내
코요테가 동네 돌아다니며 산책하는 사람과 개에 으르렁 거려
남가주에서는 코요테 무리가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에서 몰래 사람과 동거하던 코요테를 쫒아낸 일까지 일어났다.

KTLA는 South LA에 있는 Leimert Park 지역에서 코요테가 주택에서 사람과 동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정작 동거한 사람은 자신의 집에 코요테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Leimert Park에 거주하는 주민 페드라 해리스(Phaedra Harris)는 며칠전 이웃의 도움으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다.

이웃이 스마트 폰으로 찍어서 영상을 건내준 것이었는데 그 영상에는 자기 집에 살며 들락거리는 코요테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보안 카메라 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코요테가 자신의 집 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구나 코요테는 혼자가 아니라 무려 6마리에 달했다.

성체 코요테 2마리와 새끼 코요테 4마리 등이었는데 자신의 집 앞마당 잔디에서 너구리와 주머니 쥐 등을 쫒아다니며 사냥해서 죽이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있었다.

페드라 해리스는 최근 들어서 코요테 무리들이 눈에 띄게 동네에서 많이 목격돼 불안하던 상황이었다.

개 산책을 위해서 걸어가던 여성이 코요테에 쫒기는 일도 생겨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자기 집에 코요테가 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며칠 전에는 밤에 잠을 자는데 도움을 청하는 비명 소리를 듣고 깼다.

집 주변을 산책하는데 코요테가 나타나자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른 것으로 페드라 해리스는 도망치는 그녀에게 빨리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비명을 지른 여성은 반려견과 함께 늦은 밤에 산책 중이었는데 코요테가 나타나 으르렁 거리며 위협을 가하자 크게 놀란 상태였다.

페드라 해리스는 자신의 집 밑에 코요테 가족이 살고 있는 것을 알게된 후 즉각적으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없었다. 

결국 야생동물보호소(Humane Wildlife Control Inc.)에 연락해서야 코요테를 집 밑에서 쫒아내는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있었다.

야생동물보호소 직원들은 페드라 해리스의 집 주변을 막아서 통제한 후 코요테 가족 6마리를 생포해서 본연의 서식지에서 풀어주기 위해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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