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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절도단, WiFi 방해 전파 사용해 집에 침입

주형석 기자 입력 06.12.2024 09:01 AM 조회 2,892
CCTV나 도어 센서 같은 가정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시켜
San Gabriel Valley 지역 교묘한 침입 따른 강도 사건 증가
La Canada Flintridge​ 경찰, 순찰 인력 늘려서 강도 대응
요즘은 주택 침입 강절도단도 진화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 워낙 강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각 가정도 침입자들에 대비해 갖가지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그런데 일부 강절도단은 이같은 대응책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NBC 4 Los Angeles News는 최근에 들어서 San Gabriel Valley 지역에 WiFi 방해 전파를 사용해 집에 침입해 범죄를 저지르는 강절도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나 도어 센서 같은 가정 보안 시스템 작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하기 위해 WiFi를 차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La Canada Flintridge 경찰은 순찰 인력을 늘렸다.

범죄인들의 수법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경찰관들을 투입하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La Canada Flintridge 경찰은 Crescenta Valley County 셰리프국, LA County 셰리프국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모습이다.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경찰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 는 분위기다.

무선 카메라, 경보 시스템, 도어 센서 등이 강절도단 침입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다보니 강절도단도 이같은 보안 시스템에 적응해 WiFi 차단 장치를 활용해서 집으로 침입하고 있다. 

경찰이 이같은 강절도단의 주택 침입 노하우를 알게된 것은 수개월전에 주택에서 발생한 한 절도 사건을 맡아서 사건 현장에서 절도단이 사용했던 장비를 발견했을 때였다.

절도단은 범행 후 급하게 주택을 빠져나가면서 두어개 장비를 그대로 두고 도주한 것이다.

그 장비 중 하나가 WiFi 전파 방해 차단기였다.

La Canada Flintridge 경찰은 요즘 강절도단들의 추세가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흔척을 남기지 않으면서 범행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집중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La Canada Flintridge 경찰은 관할 지역 내에서 주택 강절도단 침입 사건이 지난 한 달간 7~8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강절도단이 진화하면서 경찰도 순찰 인력 늘리는 것외에 번호판을 읽으며 영장 발부된 차량을 포함해 수상한 차량을 표시할 수있는 이른바 ‘Flock Safety 카메라’를 구입한다는 것이 경찰의 계획이다.

또 집안 보안장치의 모든 방화벽과 펌웨어를 Update하고 문에 경고를 보낼 수있는 유리 감지기 설치도 주택소유자들에게 권고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어 범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더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신뢰할 수있는 사이라면 휴가 기간에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 이웃에 그런 사실을 알려놓고 누군가 침입하는 경우에 경찰 신고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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