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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암 “잠재적 연관성”.. 본격 연구 돌입

서소영 기자 입력 06.10.2024 04:57 PM 조회 2,465
[앵커멘트]

코로나 바이러스가 암 발병을 촉진시키는지 그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진들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치명적이고 희귀한 암이 발생하는 이례적인 패턴과 관련해 연구가 시작됐는데 연구진들은 감염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타당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캐롤라이나 혈액 및 암 치료협회 카샵 파텔(Kashyap Pate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의학 전문가들은 최근 암과 코로나 사이 연관성을 밝힐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후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연구진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담관암 발생을 촉발한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담관은 주로 7~80대의 노인들에게 발생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년층 담관암 환자들과 여러 종류의 암이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희귀 사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파텔 CEO는 23년 동안 연구를 해왔지만 이 같이 이례적인 패턴은 드물다며 이미 수십 가지 케이스로부터 장기적인 코로나 감염과 희귀 암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와 암 발생간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국립보건원(NIH)의 존 실러 박사는 암 유발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오래 잠복해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등 호흡기 질환 유발 바이러스는 잠복하지 않고 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암연구협회장 출신 콜드 스피링 하버 연구소장인 데이브트 튜브슨 박사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암세포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직접적 증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튜브슨 박사는 최근 9개월 새 발표된 몇몇 초기 연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염증을 촉발해 암세포 성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UCSF 의과대학 감염병 전문 피터 친 홍(Peter Chin Hong) 박사는 일반적으로 인유듀종바이러스, HPV, 그리고 B형 간염 등이 몸 속에 잠복해있다가 암으로 이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적인 감염 또한 암으로 이어질 만한 타당성을 지녔다고 말했습니다.

그 중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시작한 희귀암이 코로나와 연관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암 발병률 급증에 기여했다는 확실한 결론을 내린 연구는 없지만 파텔 박사는 연관성이 확인되면 코로나 감염자들에게 대한 암검사를 강화하거나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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