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침입한 강도를 집주인이 총기를 이용해 제압하는 일이 일어났다.

어제 (9일)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아케디아 (Arcadia) 한 주택에서 집 주인이 무장한 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강도에게 총을 겨누고 기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케디아 경찰에 따르면 어제 저녁 400블락 월넛 애비뉴 (400 block of Walnut Ave)에서 주택 침입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최소 4명의 강도단이 해당 주택에 침입했고 이 과정에서 강도 1명과 집 주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함께 있던 또 다른 거주자가 허공에 총을 쏘고 용의자를 제압했고 이들은 경찰이 올 때까지 강도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총기를 겨누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용의자를 포함해 차량을 타고 달아난 또 다른 3명의 강도들까지 모두 구금했다고 밝혔다.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인 집 주인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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