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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심리 착수.."유죄시 최대 징역 4년"

전예지 기자 입력 05.29.2024 09:40 AM 수정 05.29.2024 10:32 AM 조회 2,41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오늘(2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심리에 들어갔다.

재판을 맡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LA시간 기준 오늘 아침 7시부터 배심원단에게 이번 사건의 쟁점과 적용 법률 등을 설명한 뒤 심리를 시작하도록 했다.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오늘 오전 8시 30분쯤부터 비공개 회의장에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 여부에 대한 심리에 들어갔다.

머천 판사는 이날 배심원들에게 개인적인 의견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편견을 제쳐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날 심리는 오후 1시 30분까지 이뤄지며 결론이 도출되지 않으면 다음 날로 심리 일정이 이어진다.

심리는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몇주가 소요될 수 있으며 유죄 평결이 이뤄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재판이 단순한 회계장부 조작이 아니라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저질러진 불법 행위를 감추기 위해서였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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