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해안가가 상어 출현으로 폐쇄됐다.

Orange County 지역 San Clemente 시는 어제(5월27일) T-Street Beach를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어제 오전 늦게 확인된 공격적인 상어 행동으로 인해 T-Street Beach에서 서핑을 비롯한 모든 물놀이가 금지됐다.

크리스 던컨 San Clemente 시 의원은 일부 서퍼들이 어제 바다 속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고 해양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무언가가 움직이면서 서퍼들에게 강하게 부딪혀왔고 그로 인해서 보도를 타고있던 서펃들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해양구조대가 바닷가를 찍은 감시 영상을 검토한 결과 무언가에 의해서 서퍼가 보드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찾아냈다.

이 영상을 Long Beach State University 상어 연구소 관계자에 자문을 구했고 해당 영상을 본 관계자는 어린 백상아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바다 최고 포식자인 백상아리 새끼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소견에 San Clemente 시는 T-Street Beach를 즉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어제 저녁 8시까지 폐쇄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오늘(5월28일) 추가 상어 목격이 없어야 폐쇄를 푼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Cal State University 측 연구 결과 어린 백상아리들은 따뜻하고 얕은 해변가로 집결하는 행동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백상아리들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는 깊은 곳에 잠수해 홍어, 가오리 등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며 먹이 활동을 하고 오후가 돼 기온이 오르면 체온 조절을 위해 수면 근처로 올라온다.

즉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수영하거나 서핑을 하는 시간대에 어린 백상아리들도 해변가로 모여드는 특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